메밀국수를 이용한 국수장국 (잔치국수): 메밀국수는 낮은 칼로리?

먹는 데 진심인 하이디도 음식의 칼로리와 나 자신의 체중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가 없네요.  더 맛있는 걸 즐기려면 말이죠!

 

그래서 밀가루로 만든 국수보다는 메밀국수를 이용하면 어떨까 생각했는데요,

1. 메밀국수 열량 (칼로리)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을 보아도 신빙성있는 정확한 열량비교가 어렵고요, 제가 구매한 국수의 포장을 보니 메밀국수는 100 그램에 372 kcal, 일반 소면은 100 그램에 365 kcal로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뜻밖이에요!  메밀국수가 칼로리 낮은 줄로 알고 있었는데)

 

정확한 칼로리와 영양정보를 알 수 있는 공식 페이지는 없을까 하고 알아봤는데 <농식품 올바로>라는 페이지가 있더라고요.  (농촌진흥청의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자료니까 믿음이 가요.)

 

건조 메밀국수와 건조 소면을 칼같이 비교해봤어요.

농식품 올바로 - 국가표준식품성분표 검색.m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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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국수와 일반소면, 칼로리는 거의 같은데
메밀국수가 단백질, 식이섬유 다량 함유 

농식품 올바로 홈페이지의 검색 결과는 놀라웠어요.  두 국수가 에너지(칼로리)는 거의 유사하다는 사실이죠!

이제부터는 "농식품 올바로" 페이지에서 영양 자료를 정확하게 알아봐야겠어요.  떠도는 말을 듣고 메밀국수가 저칼로리라고 믿을 일이 아니에요!

 

메밀국수가 일반소면보다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는 오히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한 데 있다고 봐야죠.

 

암튼 간단히 만드는 뜨끈한 메밀장국 시작해볼께요.

 

2. 메밀 장국국수 (온메밀) 만들기

메밀장국에 올릴 고명을 준비했어요.  빨강 노랑 초록으로 준비했네요.  계란 지단을 부쳐서 채썰었고요 (노랑), 봄동배추를 소금 후추 약간 넣고 식용유에 파릇하게 볶았어요 (초록).  김장김치도 쫑쫑 썰어 준비했고요 (빨강).

국수장국을 위한 육수는 하이디의 다시백을 이용해서 잔치국수 만들 때와 똑같아요.

https://haidi-cooks.tistory.com/24

잔치국수 쉽게 만드는 법

시원한 국물맛을 위해 양파 반개를 썰어넣었고요, 잔치국수와 똑같이 국간장, 마늘, 후추로 국물 간을 했어요.

* 장국과 고명이 준비되었으니, 메밀국수를 삶아줍니다.

펄펄 끓는 넉넉한 양의 물에 메밀국수 180 그램을 넣고 5분 동안 삶았어요.  (보통 100 그램을 1인분으로 하는데, 우리 식구는 인당 80~90 그램이면 적당해요.)

찬물에 국수를 헹궈서 건졌어요.

국수를 면기에 넣고, 펄펄 끓는 장국으로 2번 정도 부었다 뺐다 했어요.  (이런 과정을 '토렴'이라 해요)

뜨끈한 국물을 넉넉히 붓고, 세 가지 (빨, 노, 초) 고명을 얹어서 내면, 후루룩~  뚝딱!

국수 고명은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얹으면 됩니다.  애호박 채썰어서 얹으면 좋겠지만, 없어서 봄동배추로 대신했는데도 맛은 좋았어요!

데코레이션으로 카네이션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카네이션도 맛있어 보이는지 국수만 내려다 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