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학원가 가성비 짱! 김밥,분식 Pomato spoon

하이디의 짝꿍은 가성비 좋은 식당을 잘도 발견한답니다.  이곳은 산본 학원가에 있는 분식집인데요, 이 부근에 오래 거주하기도 했었지만, 주로 집밥을 먹는 하이디는 별로 다니지 않았드랬어요.  김밥은 몇 차례 먹어본 듯... (그 정도)

 

식당 이름은 포마토스푼인데, 이 동네 분들은 '토마토 김밥'이라 하면 다 알아듣는 정도에요.  같은 자리에서 꽤 오래된 분식집이에요.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매장 유리창에 메뉴 좀 보세요.  거의 90~100 가지 메뉴가 다 되는가 봐요.  ㅋㅋ

전에는 저 창가에서 김밥을 말아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내부를 리모델링했나봐요.

대단한 (a great many) 종류의 메뉴는 매장 안쪽 벽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요,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내맘대로 신청하면 됩니다.  

너무나 사려깊은 안내문이 붙어 있네요. 

 

 3분만 참고 기다려 주시라~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 어려워 하시면 조금만 도와주시라~ 

 

이것도 익숙해지면 어려운 건 아니지만, 친숙하지 못한 아날로그 시대의 어르신들께는 조금의 배려와 도움이 필요한 거...

서로 이해하기로 해요~!

그래서 이 매장에는 젊은이부터 연세 있으신 분까지 빼곡하게 앉아서 다양한 메뉴를 즐기고 계시네요.  (학원가라서 젊은 축이 더 많은 듯)

 

홈즈씨의 선택은 낙지돌솥밥이에요.  얼마 전까지 가격이 6500원이었는데, 지금은 8천원이라고 하네요.  밥도 많고 양념도 풍성해서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어요.  포마토 스푼은 모든 필요한 것들, 기본찬과 장국, 단무지, 물, 개인식기 등이 셀프로 이용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요.  식사가 나오기 전에 준비해 두면 좋아요.

먹는 도중에 사진 찍었슈~ 하이디한테 한 공기 덜어주고...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샐러드가 있었어요.  그리고 뜨끈한 장국에 우동 건더기 한 스푼~ 

낚지솥밥은 양이 많아서 두 사람이 나눠 먹었답니다. 

 

그리고 하이디의 선택은 수제비.  ㅋㅋ  분식집에서 수제비 시키고서는 후회한 경험들 있으시죠?  저도 가끔... 아차! 싶을 때가 있는데요.  [공장에서 나온 수제비같은 거 한 줌 넣고 끓인 수제비라면 실망... ㅜ.ㅜ]

하지만 수제비 한 사발도 어찌 그리 국물이 깔끔하고, 손으로 직접 뜬 수제비가 매끌매끌 부드럽고 쫄깃한지...!  수제비도 두 사람이 사이좋게 나눠먹었네요.

 

역시, 하이디 짝꿍의 음식 안목은 놀라와요!  가성비 좋고 깨끗한 맛집만 선택하는 ...

싹싹 비운 식탁... ㅋㅋ

 

이렇게 가성비 좋은, 정갈한 식사.  부담없는 가격에 정성스런 식사를 제공해 주는 "Pomato Spoon 산본제일병원점"을 칭찬하며, 산본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