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비지 제육 짜글이: 칼칼하게 즐기는 고단백 다이어트식

콩비지는 고단백 저칼로리의 영양있는 다이어트라서 하이디도 열심히 먹어보려고 하는데요,

지난 번에는 콩비지 무국으로 블로그에서도 보여드렸고, 제 주변분들에게도 사랑 좀 받았어요.

 

오늘은 고기를 좋아하는 젊은이들도 맛나게 칼칼하게 즐기면서 다이어트나 체중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콩비지 제육 짜글이를 소개해 드릴께요.  기대하시라~!

 

<콩비지 제육 짜글이>  재료 (2인분)
   - 돼지고기 제육볶음용:  300 그램
   - 양념: 고추장 2 Ts, 마늘 1 Ts, 국간장 1.5 Ts, 새우젓 2 ts, 요리술 2Ts, 후추 약간
   - 야채: 무 (1토막), 알배추 (3장), 대파 (반뿌리), 감자 (반개), 냉이 (한 줌)  [야채는 집에 있는 대로]
   - 콩물: 삶은 백두 (1컵), 물 (2컵) 

 

먼저, 제육 양념을 처음부터 냄비에 준비했어요.  

양념은 제육볶음 양념과 조금 다르게 했어요.  진간장 대신 국간장과 새우젓을 넣었고요, 단맛을 내는 매실청이나 설탕은 안넣었어요.  칼칼함을 좋아하시면 고추가루나 청양고추 더 넣어도 좋을 듯해요.

그리고, 양념을 모두 섞어서 고기를 넣어 배도록 해주었어요.  제육볶음용 고기를 먹기 좋도록 0.5~1센티 두께로 썰어서 넣었어요.

* 양념을 1시간 이상 재워두면 더 좋지만, 바쁘면 바로 하셔도 됩니다.  고기 위에 준비한 야채를 넣으세요.

무, 배추, 대파와 감자를 넣었어요.  그 외 버섯이나 양파 등 집에 있는 야채들을 넣으면 좋아요.

* 물을 1.5컵 붓고, 뚜껑을 덮어 끓여요.  (15~20분 정도)

* 그 동안에 콩물을 준비하면 됩니다.  (콩비지를 거르지 않고, 삶은 콩을 갈아서 그대로 다 사용했어요)

하루 정도 불려둔 백두(메주콩)를 넉넉하게 물을 붓고 삶았어요.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더 끓여요.)

* 삶은 콩 1 컵과 물 2컵을 믹서에 갈아서 콩물과 콩비지를 함께 사용할 거에요.

* 하이디는 텃밭 정리하면서 캐온 냉이를 데쳐놓은 게 있어서 짜글이가 다 끓었을 때 (콩물 넣기 전) 넣었어요.

냉이는 그 봄의 향기가 끓이면 약해지기 때문에 거의 다 완성된 단계에서 넣는 게 좋아요.

* 그리고 콩물을 다 넣었어요.  국물이 좀 많은 편이지만, 양념이랑 어우러져서 싱겁지는 않았고요, 엄청 고소하네요.

바글바글 끓으면 이제 맛나게 먹어줍니다. 

냉이는 어디에 넣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건강에도 좋다고 하네요. (한의학에서 입증된 효과들이 있어요.  영양 면에서도 냉이는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하니, 손질하기는 좀 귀찮아도 밭에서 잡초라고 버리지 말고 열심히 먹어보려고 해요.

메주콩을 삶아, 갈아서 콩물만 만들면, 돼지고기와 야채, 그리고 짜글이 양념으로 이렇게 건강한 다이어트식이 만들어지네요.  칼칼하니 맛도 좋아요! 

 

간을 세게 하면, 밥을 대중없이 먹게 될 수 있으니까, 다이어트식으로 드시려면 좀 심심하게 만들어서 밥 대신 (또는 밥 양을 줄이고) 든든하게 먹으면 진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