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idi's homebaking

무설탕 건강 호밀빵 만들기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3. 27.
728x90
반응형

하이디의 홈베이킹은 건강 앞으로...!

 

원래 집에서 만드는 빵이나 과자 베이킹은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가급적 유해하다고 생각되는 건 피하기 때문에 건강하다고 생각해요.  건강하게 맛좋은 빵이나 과자, 케잌을 먹으려고 홈베이킹 하는 거 맞죠!

 

그리고, 정제된 하얀 밀가루보다는 덜 정제된 통밀가루나 잡곡가루(호밀, 귀리, 보리 등)를 이용해서 조금은 거칠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고소하고 씹는 맛이 좋은 빵을 만드는 쪽으로 자꾸 마음이 기울게 되네요~!  

 

그래서 오늘은 하이디가 하얀 밀가루를 적게 쓰고, 호밀과 잡곡가루를 넉넉하게 포함시켜서 무설탕의 건강빵을 만들어봤어요.  거기에다가 호두랑 건포도, 무화과를 함께 넣고 성형해서 맛과 기호도 살린 호밀빵입니다.  어렵지 않아요.  맛도 좋아요!

 

<호밀호두빵 재료>

   - 프랑스밀가루 240 그램

   - 유기농 호밀가루 100 그램 

   - 크라프트콘 믹스 40 그램

   - 반건조 이스트 7 그램

   - 소금 1 ts

   - 물 228 그램

 

   (첨가물)  호두 70 그램 & 무화과와 건포도 (합해서 35 그램)

* 첨가물을 제외한 재료를 몽땅 제빵기에 넣고 반죽 코스로 반죽과 1차 발효까지 완료했어요.

* 반죽이 진행되는 동안, 호두는 칼로 잘게 (대충) 썰었고요, 무화과는 꼭지를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랐어요.

* 반죽을 3등분 (똑같은 크기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해서, 둥글려 놓았어요.  크라프트콘 믹스에 콘그리츠 (옥수수 부순 것) 등의 들어있어서 입자가 도드라진 것이 보이네요.

두 덩어리에는 호두를 넣고, 하나는 건포도와 무화과를 넣어서 달콤하게 만들려고 해요.

반죽을 넓게 펴서 넣고 싶은 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서 다시 주물러서 안의 내용물이 고르게 분포하도록 해주면 됩니다.

하이디는 호두 넣은 호밀빵이 먹고 싶은 거고요, 옆지기는 달달하게 건포도와 무화과가 들어 있는 걸 좋아할 것 같아요.

대충 길쭉한 럭비공 모양으로 만들어서, 반죽 위에 밀가루를 살살 체에 쳐서 뿌렸어요.  그리고 미지근한 온도의 오븐에서 40분 동안 2차 발효를 시켰어요.

쿠프(칼집)를 넣지 않았는데도 하나는 갈라졌네요.  대략 두 배 정도의 부피로 부풀었어요.  (조금 더 시간을 줘도 좋을 것 같아요.  설탕 없이 부풀리느라 이스트가 힘들었을 것 같아서요, 시간이라도 넉넉하게 주고 싶어요.)

세로 방향으로 칼집을 넣고,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기 전 물을 스프레이하고, 200도에서 30~40분 구웠어요.

위 아래로 예쁜 갈색이 되었어요.  빵을 두드리면 딱딱한 느낌이 통통 소리가 나는 게 재밌어요.

빵이 다 식은 다음 잘랐어요.  빵껍질이 단단해서 칼질이 쉽지 않을 정도에요.  하지만, 속은 차가운 느낌이 들 만치 촉촉해요. 

호밀빵은 그냥 먹어도 고소하지만, 버터 발라 먹으면 아주 좋아요. (하이디의 선호하는 스타일)

오늘은 유크림을 약간의 설탕(10%)과 함께 휘핑해서 빵에 얹어 먹었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필수 아니겠어요?  호호

유크림을 핸드믹서로 휘핑: 기울여도 흐르지 않아요!

 

기왕 유크림 찍어서 먹을 거면, 이스트를 위해서 설탕 1 스푼 정도 넣었어도 좋았을 성 싶어요. 

하지만,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가루 재료와 소금, 물, 이스트 만으로도 이렇게 훌륭한 주식빵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죠!  물론, 간식이나 후식으로 먹어도 나무랄 데 없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