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진짜 입맛 땡겨주는 땡초김밥 만들기를 소개할께요.
벌써 여름이 한풀 꺾이는 것 같아요.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어서 가족들 입맛을 돋굴 수 있다면 대박 아니겠어요?
<재료 준비>
납작 어묵 4장 (4인 기준)
호박 80 그램
당근 60 그램
풋고추 (매운 고추) 50 그램
굴소스, 진간장
밥 3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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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용 구운 김
오이지 1개 (또는 단무지)
깻잎 몇 장 (선택)
어묵 외 들어가는 야채의 종류와 양은 취향대로 하시면 되고요, 가급적 냉장고의 처분이 필요한 야채들을 사용하시면 지혜가 돋보이겠죠? (일명 냉파요리, 냉털요리)
- 우묵한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재료들을 넣어 볶아줍니다. 기름이 너무 많으면 김밥 쌀 때 불편할 수 있으니, 많이 넣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저는 굴소스(1 Ts)와 간장(1 Ts)을 조금 넣었어요. 복숭아청(1.5 Ts)으로 살짝 단맛을 가미했고요.
김밥에 들어갈 볶음밥을 만드는 거니까 짜지 않게 하는 게 좋겠어요. 풋고추가 톡쏘는 매운맛을 가졌다면, 색은 안매워보여도 상당히 매운 맛이 납니다. 오호!
- 볶은 깨도 넣었고요.
- 밥을 넣고 볶아서 볶음밥을 완료합니다. 여기서 맛을 한 번 봐 주시고요. 이렇게 볶음밥으로만 먹어도 완전 맛나지만, 더 맛있게 하려고 김밥을 쌌어요.
- 구운 김에 볶음밥을 펼쳐놓고요, 깻잎 두 장 놓고, 오이지 길쭉하게 찢어서 물에 불려 두었다가 꼭 짜서 하나씩 포인트를 줬어요. 단무지로 하셔도 좋아요.
김밥 돌돌 말아서 접시에 놓으면서, 요리사의 특권 - 아시죠?
김밥 꼬다리는 내 입으로 들어가 주셔야죠. 간도 볼 겸 말입니다. 하하하
-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약간 식당의 냄새가 난다고 할까요?
우리 가족은 이날, 학창시절의 낭만인 <즉석 떡볶이>와 매운어묵 김밥을 함께 했어요. 나름 센스있는 메뉴 선택이라고 아이들에게 칭찬 들었답니다.
김밥 싸는 거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오늘도 간단하지만 특별한 식탁을 위해 하이디는 매운어묵김밥, 땡초김밥을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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