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나물 좋아하시죠? 고사리에는 칼륨, 마그네슘, 칼륨, 인 등의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을 공급합니다. 고사리에 함유되어 있다는 발암물질 때문에 염려도 있는데요, 이런 성분은 삶으면 없어진다고 하니 걱정 마시고요!
국산 고사리 너무 비싸요. 채취하기도 쉽지 않고, 많은 양이 나오지 않는 데다가 많은 분들이 좋아해서 수요가 많이 때문일 것 같아요. 저는 친구가 직접 채취해서 말려준 금(gold) 고사리가 있어서, 마른 고사리 삶아서 고사리 나물을 만들어봤어요.
1. 마른 고사리 삶는 법
마른 고사리 구입했어도 얼마나 되는 양을 삶아야 우리 식구들 먹을까 잘 모르겠지요? 하이디가 알려드릴께요.
하이디는 마른 고사리 55 그램을 달아서 삶았어요. 그래서 반은 엄니 갖다드리고 반은 우리가 나물 볶아서 먹었거든요.
그러니, 3-4인 가족 한번 요리해서 먹는 분량은 30 그램의 마른 고사리면 될 거에요. 귀한 재료인데, 너무 많이 삶을 필요는 없잖아요?
* 마른 고사리 삶기 전에 불려 주는 과정이 필요해요. 고사리가 부서지지 않게 조심조심 넉넉한 용기에 넣고 물을 부어서 불려줍니다. 하룻밤 정도 불려두면 충분해요.
고사리의 모양과 굵기가 제대로 보이게 되었어요.
* 이제 불린 고사리를 (제 것은 너무 깨끗해서 안씻어도 됩니다만) 살살 씻어 주시고요, 냄비에서 고사리가 잠길 만큼의 물을 붓고 끓여요.
* 끓이는 시간은 30분 정도인데요, 너무 오래 삶으면 고사리가 머리카락처럼 다 풀어져서 볼품없이 되니까, 부드러워진 정도를 25분 정도부터 잘 관찰하시면 좋아요.
아주 적당하게, 하나도 풀어지지 않고 얌전히 삶아졌어요. (친구의 섬세한 채취와 건조과정이 이렇게 제게 다가옵니다.)
* 이제 찬물에 한두 번 헹구어서 건지면 준비 끝이에요!
시판되는 마른 고사리를 사용하셨다면, 삶아도 부드럽지 않고 뻣뻣한 부분 있을 거에요. 그것은 이 단계에서 잘라 내셔야 맛있는 고사리 나물을 먹을 수 있어요.
만일 시장이나 마트에서 삶은 고사리를 구입하셨다면, 고사리를 한번 데쳐내거나, 살살 물에 씻어서 건지고 거친 부분을 잘라내는 것으로 고사리나물 준비가 완료되겠지요. (오, 편한 맛!)
2. 고사리나물 볶음
이제 고사리나물을 볶을 차례에요. 모든 나물 볶음이 개요는 같으니, 이렇게 하시면 취나물이건 피마자나물이건 문제 없이 만드실 수 있답니다.
* 우묵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사리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어요), 마늘을 먼저 넣어서 볶아요. 다진 파를 넣어도 좋은데, 하이디는 나물에 들어있는 파를 안좋아해서 안넣었어요 (개인 취향).
* 울 엄니가 나물 볶을 때 간장을 미리 넣으면 질겨진다고 그러셨기에 일단 한차례 볶다가 국간장을 넣었어요. (1Ts 넣고, 나중에 간을 봐서 좀 더 넣었어요)
취나물이나 묵은 나물 종류는 간장 넣으면 질겨진다는 거 실감 나요. 고사리는 별 상관이 없지만.
* 참기름(또는 들기름) 넣고, 들깨가루랑 통깨를 넣었어요. 고사리나물은 들깨가루 들어가면 더 맛있어요.
* 이렇게 고르게 섞이도록 살살 볶아서 고사리나물을 완성했어요. 요리사가 간을 봐주세요. 간이 약하면 국간장이나 소금을, 감칠 맛을 원하시면 맛소금을 가미하시고, 고소함을 더하시려면 통깨나 참기름을 보완해주세요. (하이디는 맛소금 조금 더 넣었어요. 국산 참기름 약간 더.)
이 작은 접시로 두 개 정도의 고사리나물이 완성되었어요. (마른 고사리 30 그램)
마른 고사리로 고사리나물 만들기, 어렵지 않지요?
남은 것은 같은 방법으로 삶아서 육개장에 넣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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