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채(일명 이중채라고도 해요)를 맛있게 볶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아시는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이 쥐포채를 그대로 볶으면 쉽게 타고 단단해 져서 맛있는 반찬이 되기 어려워요.
하이디가 쉽게 만들면서 어른, 아이, 노인까지 치아에 부담없이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쥐포채 볶음을 소개해 드리려고요.
* 이렇게 냄비에 물을 1센티쯤 넣고, 찜판 위에 쥐포채를 놓아서 뚜껑 닿고 수증기로 먼저 쪄주세요.
* 뚜껑을 닫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3-4분 정도만 그대로 두셨다가, 어느 정도 식었을 때 후라이팬에 조리하는 것만 기억해주세요.
* 스팀을 흡수한 쥐포채는 이렇게, 딱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부드러워졌어요.
* 이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너무 달구지 마세요. 쉽게 색이 나오면서 타거든요), 중약불에서 부드러운 쥐포채를 볶아주면 되는 거에요.
* 어채의 길이가 길면 볶기도 어렵고 먹을 때도 불편하니까, 쥐포채를 후라이팬에 넣기 전에 가위로 적당하게 잘라주면 좋아요.
명엽채라고 명태살을 주원료로 만든 쥐포채와 유사한 어채도 같은 방법으로 볶음을 하실 수 있어요.
* 약불에 살살 볶다가 색이 나오기 시작하면, 양념을 넣어줍니다. 어포 자체가 짭짤, 달콤한 맛이 있어서 많이 양념을 안해도 괜찮을 정도지만, 더 맛있게 하기 위해서 하이디는 양념을 넣어줬어요.
* 양념을 할 때는 이미 후라이팬이 뜨거우니까 잠깐 불을 꺼 주세요.
간장 1/2 Ts, 올리고당 1.5 Ts, 그리고 요리술 1 Ts을 넣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입맛에 따라 가감하시면 되고요)
하이디는 살짝 붉은 색이 도는 쥐포채볶음을 위해 고추장 1/2 Ts도 넣었어요.
* 젓가락으로 살살 저으면서 양념이 고르게 배도록 해줍니다. (요리술에서 수분이 나오지만, 이내 증발되어 보송해 진답니다.)
* 통깨와 볶은 흑임자를 넣어서 고소함을 더해주었어요.
남녀노소가 즐겨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쥐포채볶음이 완성되었어요.
맛깔스러운 밥반찬이 되었지요.
<주의>: 식사 전에 맛보다가 다 집어먹음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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