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가 콩비지 요리를 슴슴하게 만들어서 밥 대신 먹기를 좋아해요. 꼭 다이어트식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저탄수화물 고단백 저칼로리 요리가 아닐까 생각해요.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콩비지 수프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었는데요, 이번에는 좀 더 고급진 재료를 가지고 콩비지 요리를 만들었으니 참고해 보시고, 요리하실 때 응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haidi-cooks.tistory.com/185
무나 고구마줄기나, 아무 야채를 기본 건더기로 해서 콩비지 수프로 만들어서, 간을 약하게 해서 먹으면 밥 대신 먹어도 좋고, 속도 편하답니다.
오늘은 조금 더 특별한 재료들을 사용해서 콩비지 수프 다이어트식을 만들어 봤어요.
표고버섯, 목이버섯, 배추, 그리고 죽순을 재료로 준비했어요.
표고버섯은 우리가 키운 버섯을 따다가 자루만 잘라내고 납작하게 썰었고요, 목이버섯은 물에 불려서 지저분한 코르크 부분을 제거했어요. 죽순은 생죽순 얼려두었던 것을 다시 물에 넣고 삶아서 건져서 먹기좋게 채로 썰었고요.
기름 두른 팬에 모든 재료를 넣고 볶았어요. 마늘과 국간장만 양념으로 넣었어요.
많이 볶을 필요는 없고요, 재료들이 모두 쉽게 익는 재료 내지는 이미 익힌 재료니까요. **짜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이 쎄다면 먹다가 밥을 추가로 먹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실은 위 재료에 마늘과 굴소스 넣고 볶으면 중국식 버섯볶음이 바로 될 텐데 말이죠~ 오늘은 밥대신 먹을 수 있는 콩비지 요리를 위해 참았습니다.
이제 물을 한 컵 정도만 붓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잠시 재료들이 바글바글 끓고 있는 동안 콩비지를 만들었어요. 콩비지는 물론 미리 만들어두셔도 좋지요.
물에 불려서 6분 정도 삶은 콩에 물을 붓고 믹서에 갈아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콩을 넣은 수위가 300 ml 정도 되도록 콩을 넣고 물을 500 ml 선까지 부어서 갈면 하이디는 적당한 것 같아요.
이렇게 금방 갈아낸 콩비지를 (콩물 포함), 바글바글 끓고 있는 버섯&야채 재료 위에 얹어줍니다.
이제 아래가 눌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잠시 보글보글 끓여서 식탁에 내면 됩니다.
버섯과 죽순, 그리고 배추의 색과 형태가 참으로 조화롭네요!
반드시 이 재료들의 조합이 아니어도, 취향대로 좋아하는 야채나 버섯 재료를 넣어서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보세요. 야채들은 고유의 식감과 맛이 있잖아요! 거기에다 고소하고 단백질 풍부한 콩비지까지~ 완벽한 다이어트식이면서 배불리 먹고... ㅋㅋㅋ
하이디는 이렇게 한 대접을 떠서 오늘 식사로 먹었습니다. 큰 그릇은 하이디 꺼, 작은 그릇은 짝궁 꺼에요. (밥하고 같이 드시라고...)
맛도 좋고, 마음도 가벼운 콩비지 다이어트 요리, 좋아하는 재료를 이용해서 마음껏 즐겨보시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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