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Haidi cooks Korean food

쉽게 만드는 배추전: 오꼬노미야끼 저리가라~!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11. 25.
728x90
반응형

가을이면 배추전 많이들 드시죠!

가을배추를 넙적하게 밀가루옷 입혀 팬에 지져서 양념간장 찍어먹는 배추전은 예전에는 영남 분들이 많이 즐기던 요리라고 하지요.  하하~  지금은 누구나 전국적으로 많이들 드시는 줄 압니다.  호남 분들은 배추전 낯설다고도 하시던데, 서울 토박이인 저도 배추전 먹은 지 몇년 안됩니다.

 

https://haidi-cooks.tistory.com/29

 

배추전 만들기

하이디의 요리는 흙에서 시작된다? 그렇습니다. 오늘도 배추전을 만들기 위해 우선 텃밭에 가서 배추를 가져오는 것으로 시작했답니다. 금년에는 배추가 자라지를 못했네요. 완전무농약을 자부

haidi-cooks.tistory.com

1년전에 하이디가 포스팅한 배추전 만들기를 참고하시면 쉽게 넙적한 배추전을 만드실 수 있을 거에요.

 

오늘은 더 쉽고 맛있는 배추전 만드는 걸 보여드리려고요.

배추를 채로 가늘게 썰어서 부추전 마냥 만드는 건데요, 하이디는 오히려 이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개인취향이겠죠!)

 

먼저, 부침개 반죽을 만들어요.

밀가루 130 그램 + 물 150 그램 + 소금 1/2 ts + 계란 1개를 잘 풀어주면 됩니다.  물의 양은 되직한 정도를 보아 조절하시면 되겠고요. 

배추와 당근을 채썰었어요.  새우도 있으면 더 맛있겠는데, 집에 새우가 없어서 생략했고요, 버섯(새송이, 팽이, 표고 등)도 좋아하는 대로 넣어서 부침개로 즐겨보세요!  생각보다 고급지고 맛난 밥상이 될 거에요.

위 반죽에 야채재료를 넣고 잘 섞어서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두툼하게 올리고 부쳐주면 요리 끝이에요.

재료만 보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이렇게만 해줘도 맛좋은 부추전이 될 거니까요!

배추전을 도톰하게 시작해도 배추가 숨죽으면서 상당히 납작해 진답니다.  배추전을 부치면서, 오꼬노미야끼가 생각났어요.  오꼬노미야끼는 양배추가 주재료로 들어가는 일종의 부침 요리잖아요?

 

배추와 당근만 넣고 부쳤는데도, 가을 배추라 그런지 단맛도 나고 아삭하니 부드러운 씹는 맛이 일품이에요!

양념간장을 곁들이면 더 할 나위 없어요.  진간장 + 식초 + 매실청 + (고추가루, 깨소금) + 다진 파 = 부침개의 맛을 띄워주는 만능 간장이 되지요. 

 

간단하게 만드는 가을 제철요리 <배추전>으로 천고마비의 계절을 실감하게요!  (밥을 조금 덜 먹고 배추전 많이 먹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