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라이스 만드는 법

오므라이스 좋아하세요?

볶음밥을 만들어서 계란옷만 입히는 걸 오므라이스라고 만들어주는데요 (전문가의 견해는 다를 수 있지만), 우리 딸은 오므라이스를 언제나 좋아하더라고요.

 

먼저 볶음밥을 만들어요.  이렇게 만들면 스팸야채볶음밥이 되겠지요.

<볶음밥 재료>
   밥 2 공기
   감자 반 개
   당근 1/4 개
   양파 반 개
   스팸 100 그램
   파프리카 반 개 (그외 집에 있는 야채)
   식용유, 소금, 굴소스

 

* 깊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와 당근을 볶아요.  감자와 당근은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모두 함께 볶는 것보다 먼저 볶는 것이 좋아요. 

* 감자와 당근이 대충 익었을 때, 나머지 재료를 넣어요.

오늘은 기본재료로 스팸, 양파, 당근, 감자, 파프리카를 넣고 만들었는데, 집에 있는 야채들 피망, 브로콜리, 버섯, 아스파라거스, 애호박 등등 총동원해서 만들면 냉장고 정리에도 도움이 되는 소위 냉파요리가 됩니다. 

* 야채 볶을 때 소금을 약간만 넣어요.  (두 꼬집?)  소금은 여기에서 많이 넣지 마세요.

* 야채가 촉촉하게 볶아지면 밥을 넣고 볶아줍니다.  찬밥 있으면 이렇게 활용하셔도 좋겠지요.

* 주걱을 이용해서 밥알이 보슬보슬 떨어져서 야채와 기름과 고루 섞이도록 약한 불에서 볶아요. 

 

* 원하는 입맛대로 토마토 케첩을 넣든가 아니면 굴소스로 적당히 간을 하며 볶아주세요.

하이디는 굴소스를 1.5 Ts 정도 넣었어요.  딸은 토마토 케첩을 오므라이스 위에 얹어 먹기 때문에.

빛깔도 재미난 스팸야채볶음밥이 되었어요.  계란옷을 입히지 않고 그대로 먹어도 너무 맛있지요.

 

* 계란을 풀어서 (1인 1계란이면 됩니다) 기름 살짝 두른 팬에 펴고, 

* 볶음밥을 밥공기에 떠서 그 위에 엎어 놓은 다음,

 

* 가장자리를 접어가며 모양을 만들다가 (오믈렛 만드는 것처럼 굴리는 기술은 없어서),

* 접시를 위에 놓고 뒤집으면 오므라이스 멋지게 나온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재미있는 모양으로 토마토케첩을 얹어서 맛있게 드세요.

오늘 점심은 집에 있는 찬밥과 야채도 처리할 겸, 오므라이스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