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랑 지나가는 길에 <공차>를 마시고 싶다고 그래서 잠깐 들렀는데, 신메뉴 발견!
하이디가 그냥 지나갈 수 없잖아요? ㅋㅋㅋ
우리가 방문했던 곳은 바로 여기, 고속터미널 경부선쪽에 공차가 있더라고요.
이건 또 뭡니까? 또우화라니!
세상 첨보는 말에 잠시 당황했지만, 두화(콩두, 꽃화)라는 말을 대만식(중국어)으로 읽으면 "또우화"인가 봅니다. 하하
콩두부로 꽃을?
짜잔~! 새로운 걸 보면 흥미롭기도 하지만, '나만 몰랐던 걸까? 이건 뭐지?'하고 당황스럽잖아요. 여기 답이 있네요.
부드러운 대만식 두부푸딩
연두부인 줄...
연두부보다 더 부드러워보이는 두부 푸딩이 음료에 들어갔다고요? 흑당은 뭔지 맛을 대충 알겠고... 미니펄은 공차에서 처음이네요.
요건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 흑당두부밀크+미니펄
잠시 기다리는 동안 넓지 않은 공차 고속터미널점의 내부를 둘러보았어요. 찻잎을 고르고, 우리고, 새로운 재료를 더하는 공차 이야기... 그래서 조금씩 특별한 차가 탄생하는 거겠죠! (오해금지, 내돈내산)
딱 봐도 또우화 프로모션 중인 것 같아요. 여기저기...
우린 딸들 덕분에 거의 다 먹어봤지요. 카페에서 음료 마시는 거 비싸다고 생각하면 "으른"이고요, 조금 비싸도 디저트와 음료를 위해 기꺼이 지불한다면 "젊은이"래요. 하하
정성껏 만든 공차 고유의 음료들을 생각하면 그닥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고요, 드디어 음료가 나왔어요.
사진에서 본 것처럼 또우화(두화)가 꽃모양으로 얹힌 것은 아니라서 조금 실망했지만, 컵 아래쪽에 찐한 흑당시럽과 함께 미니펄과 두부푸딩 조각이 보이네요!
잘 젓지 않고 훅~ 빨대로 빨았더니 흑당이 많았는지 엄청 달았어요. 에엥~? 아무리 급해도 잘 저어서 드시기 바라요.
저어서 빨대로 먹었더니 미니펄과 두부푸딩, 흑당이 한번에 입에 도착하는 거... 그것 참 음료도 많이들 연구하셨다 싶네요. 두유로 라떼를 만들기도 하니까, 두부가 음료에 못들어갈 이유는 없지만...
달달하면서 건강한 맛이라고 할까요? 미니펄보다 개인적으로는 기존 펄이 씹히는 맛이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미니펄은 부드럽게 씹히고 넘어가니까 그걸 더 좋아하실 분도 계실 거에요. (개인취향)
흑당과 두부, 미니펄의 매력을 천재적으로 조합한 공차 신상 <흑당두부밀크+미니펄>이었습니다. (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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