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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di cooks fusion (international dishes

파인애플볶음밥 만드는 법, 파인애플 손질과 보관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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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집에 가면, 쌀국수 다음으로 인기있는 메뉴가 파인애플볶음밥 같아요.  얼마 전 반쎄오를 먹어보고 반해서 제게는 또 하나의 좋아하는 베트남음식이 생겼지만 말이죠.

 

하이디에게 파인애플은 사랑이에요.  고향이 열대지방도 아닌데, 나는 왜 이렇게 파인애플과 망고를 좋아하는 지 모르겠어요.  파인애플 통조림 말고, 진짜 생과일 파인애플이 더 좋아요.

1. 파인애플 손질하기 (껍질 벗기기)

마트에 가면 전용 커터기계로 꾹 눌러서 파인애플이 도넛 모양으로 싹 1초만에 탈바꿈해 나오잖아요?  그런데, 너무 많은 부분이 잘려져 나가서 아까워요.  하이디는 직접 껍질 벗겨서 살뜰하게 먹는 게 좋아요.  저번에 경제성을 계산해 보니까 대형마트에서 껍질 벗긴 파인애플을 구입하는 것보다 이렇게 집에서 손질하는 게 경제적으로 두배 이상 이익이던데요!

파인애플 껍질 잘 벗기는 노우하우:  다년간 해본 결과, 톱니칼(기다란 빵칼)이 잘 잘라집니다.  요렇게 껍질을 벗겨 줍니다.

* 그리고 갈색의 점같은 것(그 안에 씨가 있기도 해요)을 꼼꼼하게 빼주어야 부드럽고 달콤 새콤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이 단계도 톱니칼이 유용해요.)

* 그리고는 힘좋은 야채칼(식도)로 세로방향 4등분을 해요.  파인애플의 가운데 심도 칼로 베어 제거합니다.

가운데 베어낸 부분도 입에 넣고 씹으면 맛이 좋아요.  (파인애플 러버라면 이것도 놓치지 않아요.)

그리고 칼로 납작납작 썰어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해요.  

파인애플은 후숙과일이면서, 이렇게 손질해서 보관하는 도중에도 계속 숙성이 진행된답니다. 

 

2. 파인애플 볶음밥 만들기

<파인애플 볶음밥 재료> 3인분

  - 파인애플 200 그램
  - 양파 반 개, 파프리카 반 개
  - 팽이버섯 70 그램
  - 수제소시지 1개 
  - 굴소스 2 Ts

 

 

* 파인애플을 결대로 썰어두고요, 양파와 파프리카, 팽이버섯도 볶음밥에 적당한 크기로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 새우도 넣으면 좋겠지만, 오늘은 수제 소시지가 있어서 한 개를 잘게 썰어 준비했어요.  야채나 새우, 게맛살, 오징어 등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파인애플도 이렇게 손질한 생파인애플 대신 통조림의 것을 사용해도 됩니다.

* 기름을 두른 팬에 야채와 소시지, 파인애플(모든 재료)을 넣고 볶아요. (센불)

* 오래 익혀야 하는 재료가 없으니 대략 양파가 투명해질 때, 밥을 넣고 계속 볶아주면 됩니다. (중약불)

 

여기에 굴소스를 넣고 고르게 섞어주면 완성이에요!

파인애플이 넉넉하게 들어 있어 더욱 예쁘고 향기로운 파인애플볶음밥이에요.

간을 보아서 싱거우면 소금이나 굴소스를 추가하시고요, 달고 오묘한 파인애플의 맛과 함께 볶음밥을 즐기시면 됩니다.

하이디는 맛소금을 살짝 더 넣었고요, 식탁에 내면서 통깨를 뿌렸어요.

 

집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모아 파인애플 볶음밥 어떠세요?  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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