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냄새 고소한 소보로빵 만들기

오늘의 간식거리는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제빵의 클래식, 소보로빵이에요.

하이디가 오랜만에 만들었더니,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네요!

 

아이들 어릴 때는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일부러 소보루빵을 멀리하기도 했었는데, 맛있는 소보로 부분이 부스러기로 떨어지는 것이 바로 소보로빵의 매력 아니겠어요?

 

겉에 붙은 소보로가 달콤바삭하고, 안쪽에는 빵이 보들보들한 소보로빵 이렇게 만들어 보는 거 어떠세요?

 

1. 소보로 준비

복잡할 것 없이 다음 재료를 준비해서 한데 섞으면 됩니다. 

   - 버터 (또는 마가린) 65 그램

   - 설탕 70 그램

   - 피넛버터 10 그램, 물엿 (또는 요리당) 6 그램

   - 난황 1개 

 

미리 버터와 피넛버터, 계란 등을 실온에 꺼내 놓는 것이 좋지만, 뚝딱 만들고 싶은 경우, 하이디처럼 따뜻한 물로 보울을 중탕해서 버터가 부드럽게 녹으려고 할 때, 거품기로 고르게 섞어 주면 됩니다.

 

버터는 쉽게 녹으라고 버터 나이프로 적당히 잘랐고요. 

1분도 되지 않아 이렇게 잘 섞어졌어요.

* 가루 재료를 계량해 놨다가 체에 거르면서 위 혼합물에 넣었어요.

   - 박력분 130 그램

   - 베이킹 파우더 1 ts

   - 소금 1/2 ts

* 이제 밀가루 등이 고르게 혼합되도록 숟가락 등으로 열십자를 그으면서 혼합해 주면 소보루 준비 완료!

너무 쉽지요?

소보루가 부슬부슬 팥알 만한 입자가 되어도 좋고요, 오늘은 왜인지 한 덩어리가 되려고 하네요.  괜찮아요. 

입자 형태의 소보로이면, 빵으로 소보로를 꾹 찍어서 모양을 만들면 되고, 소보로가 하나의 덩어리가 덩어리가 되면, 소보로를 넙적하게 얹으면 되거든요. (아래에서 확인...)

 

2. 소보로 빵 만들기

빵 반죽은 오늘도 제빵기를 이용했어요.   

빵반죽 레시피는 식빵보다 버터와 설탕 함량이 조금 더 높아요.  (그냥 우유식빵 반죽을 이용해도 무관하지만)

 

   - 강력분 220 그램

   - 이스트 1.5 ts

   - 설탕 2.5 Ts

   - 소금 1 ts

   - 버터 30 그램

   - 우유 140 ml

제빵기에서 반죽과 1차 발효가 완료되었어요.

 

* 이제 반죽을 8등분 해서 둥글렸어요. 

잠시 벤치 타임(10)을 가진 후 납작한 빵모양을 만들어 소보로를 덮어 씌울 거에요. 

(반죽은 50 그램 x 8 개)

소보로는 40 그램 (넉넉한 쿠키 하나 분량) 씩 8개의 빵을 만들 수 있었어요.  

소보로 40 그램을 둥글게 쿠키처럼 대충 만들어서, 위 아래 비닐 사이에 놓고 밀대로 납작하게 밀었어요. (두툼한 만두피 모양)

밀대로 편 소보로 위에, 손으로 납작하게 모양을 만든 빵 반죽을 얹고, 주위 납은 소보로는 빵 아래로 접어 넣었어요.  빵 아래에도 소보로 있어야 찐 (眞) 맛이지요!

8개의 소보로 빵이 성형을 마친 모습이에요. 

* 이대로 2차 발효 (40도에서 40분) 들어갑니다.

* 빵이 부풀면서 소보로는 이렇게 아름다운 모양으로 갈라졌어요.  

이제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90도 5분에 이어 180도에서 15분 정도 구워줍니다.  

고소한 빵 굽는 냄새가 진동하네요!

위 아래로 갈색이 나면서 소보로가 바삭하게 구워졌어요.  물론 안쪽의 빵은 보드라운 빵결을 자랑하겠죠?

* 식힘망에서 식히는 동안 못참고 하이디가 시식을 ...

식혀도 맛있지만, 소보로빵 만큼은 덜 식었을 때,

안쪽의 빵이 완전 보들보들 촉촉 따뜻할 때 하나 먹어주는 것이 홈베이킹의 보람!  와우~!

어렵지 않지만, 주위 분들한테 솜씨 좋다고 칭찬 들은 알프스 하이디의 소보로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