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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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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도서관 렉처 컨서트: AI강의와 클래식 앙상블 산본도서관은 제가 자주 가는 도서관이에요.  최근 리모델링을 해서 아주 편리하고 모던한 느낌을 좋아합니다.일과 관련해서 산본에 자주 가는데, 도서관에 100명 정도 들어가는 강당이 있어요.  마침 좋은 음악회가 있어서 찾아갔어요.렉처 컨서트가 뭔가 했는데, 클래식 앙상블 연주와 AI 인공지능에 관한 강사님의 강의가 교차로 엮어진 형태였어요. 호호프로그램은 친숙한 곡들이 많았네요. 사랑의 인사, 리베로 탱고, 가브리엘의 오보에,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OST 음악들까지 ...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레퍼토리들 같았어요.  (슬프게도 중고등학생들은 도서관에 잘 안오고요, 온다 해도 책상에 딱 붙어서 학과 공부만 하잖아요.  독서실같이...)연주하시는 분들은 모두 전문 연주자였고.. 2024. 10. 4.
산본 빵집 <문 베이커리> 직접 삶은 팥앙금 듬뿍 단팥빵 최고! 하이디는 집에서 빵을 만들어먹는 뇨자이기 때문에, 빵에 대해서는 좀 까다로운 편이고, 잘 감동하지 않을 수도 있는 편이에요.  하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정통 느낌이 나는 빵에 대해서는, 화려하게 장식되어 세련됨을 자랑하는 빵이나 디저트보다도 더 좋은 점수를 주곤 하지요.  ㅎㅎ 여기 산본에 지인을 만나러 가다가 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빵집인데요, 직접 삶은 팥을 넣은 수제 단팥빵이라고 써 있어서 시선 집중!  그런데 가격이 1400원이라니... 착하기도 하여라!위치는 산본역 주변이에요.  피트인에서 대각선 방향 길 건너에 있어요.직접 삶은 팥으로 만든다는 데 왜 마음이 끌리냐면요, 사실 제과 제빵재료를 사다보면 팥앙금 가격이 엄청 싼 걸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실온에서 몇 개월 이상 두어도 괜찮다는 점 -.. 2024. 10. 3.
무조건 맛있다고? 감자샐러드 만들기 우리 딸이 감자 샐러드를 해달라고 하네요.  하이디는 유럽식 감자샐러드를 좋아하잖아요? 그걸 생각하고"어떤 감자샐러드?"물었더니, 딸의 말은 "감자 으깨고 오이 절여 넣으면 아무 재료를 넣건 마요네즈 비비면 무조건 맛있잖아?" 그래그래, 바로 시작했지요. 유럽식 감자샐러드 만드는 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https://haidi-cooks.tistory.com/221 유럽식 감자샐러드 만들기 (으깬 감자 말고!)우리는 감자샐러드라 하면 감자를 익혀서 으깨서 야채랑 버무려 먹는 샐러드가 생각나잖아요?그런데, 유럽에서는 감자 샐러드라 하는 것이 감자를 주재료로 한입 크기로 썰은, 담백하면서도 향haidi-cooks.tistory.com 먼저, 싹이 나기 시작한 하지감자를 껍질 벗겨서 삶았어요.감자가 다 익.. 2024. 10. 1.
청주 문화예술의 전당: 충북도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 버거킹 지인의 초청으로 충북도립교향악단 80회 정기 연주회를 관람하고 왔어요.청주 출신이신 임헌정 선생님이 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충북의 클래식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계신 것 같아요.게다가 오늘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윤의 리트(Lied) 협연이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사무엘윤 님은 서울대 음대에서 수학하고 이탈리아 밀라노의 베르디 음악원과 독일 괼른 음악원에서 공부하신, 그리고 독일에서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수여받고, 쾰른 오페라 극장 종신 성악가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중에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임명되어, 활발한 연주활동과 병행하여 후학을 기르는 빛나는 성악가세요.  하이디에게 이렇게 좋은 음악회의 기회가 왔네요.청주 예술의 전당으로 고고씽~!  청주 예술의 전당은 건물외관이 한옥처럼 기와.. 2024. 9. 30.
꽈리고추 진미채 조림 꽈리고추는 가끔씩 매운 것이 나와서 입이 얼얼하게 되기도 하지만, 풋고추보다 부드러운 식감과 먹기좋은 크기 때문에 반찬으로 선호되는 것 같아요. 우리 가족도 꽈리고추조림을 좋아해요.  잔멸치와 함께 (사실은 따로) 볶아서 꽈리고추멸치조림도 만들지만, 오늘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진미채와 함께 꽈리고추 반찬을 만들기로 해요.재료는 간단해요:  꽈리고추, 진미채, 진간장, 물엿, 통깨  꽈리고추는 전처리를 해주면 좋아요.  하이디는 텃밭의 꽈리고추를 따와서 일단 너무 뻣뻣한 건 매울 가능성이 많으니 골라냈고요, 좀 큰 것은 칼로 잘라서 물에 넣어 씨를 적당히 빼고 건졌어요.  작고 연한 건 거의 맵지 않거든요.기름 두른 팬에 꽈리고추를 넣고 볶는 걸로 시작했어요.치지직~ 소리가 나면서 꽈리고추가 볶아져요.  진.. 2024. 9. 29.
천안시국민여가캠핑장_ 용연저수지 뷰가 좋은 집에서 멀지 않은 용연저수지에 산책 삼아 다녀왔어요. 그런데, 여기 좋은 캠핑장이 있네요!이름이 천안시 국민여가 캠핑장인 걸 보니, 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인가 봐요.입구에 이렇게 안내판이 있어요.  안내판 뒤로 용연 저수지가 보이네요. 캠핑장 내에는 오토캠핑장(자동차가 캠핑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는)과 이지 캠핑장(자동차 따로 캠핑)이 있어요.하이디는 캠핑을 즐기지 않아서 별로 경험이 없지만, 여기 시설 안내표만 봐도 캠핑족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남녀 화장실 두 곳, 취사장과 샤워장이 세 곳, 쓰레기 분리장도 있고요.  잔디마당과 저수지 뷰를 즐길 수 있는 쉴만한 곳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네요.  잔디밭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 캠핑객 아빠와 아들이 보기 좋았어요.이런 그.. 2024.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