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idi cooks Korean food102

레몬청 집에서 만들어 즐기기 레몬을 한 팩 사왔어요. 과일이라고 하기엔 너무 시지만 상큼함은 최고에요! 또 재밌는 것은 토마토나 수박은 채소이면서도 과일점에서 팔고요, 레몬은 과일이면서도 야채점에서 판다는 사실이죠. 하하하 레몬 나무는 온도 여건만 맞으면 사철 열매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는 겨울이 추워서 불가능하겠지요. 레몬 나무가 집에 있다면 좋겠어요. 봄에는 향기로운 꽃이 피고 여름과 가을에는 신나게 열매를 맺어준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마당에서 꼭 키워보고 싶어요. 전에 아파트에서 키워봤는데, 화분에서 키운다는 건 나무로서는 엄청 답답한 일인 것 같았거든요. 위스키 언더락스나 하이볼에 레몬 한 쪽을 올리는 건 필수죠! 하지만 오늘은 레몬을 깨끗이 닦아 저며서 설탕에 담가보려고 해요. 소위 레몬청이라고 할까요,.. 2024. 4. 4.
왕특 양배추 할인득템: 양배추김치 담그기 이런 날은 좀 특별한 것 같아요. 요즘 야채고 과일이고 너무 비싸잖아요? 오죽하면 정치인들 이슈도 과일값, 야채값 가지고 서로 공격하고 어쩌고 그러는 모양새에요. 그런데, 하이디가 종종 다니는 마트에서 양배추 한 통에 3천원씩 할인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가봤어요. 아니 근데, 이건 그냥 양배추 한 통이 아니라, 남편의 표현을 빌리자면 UFO라 그럴만큼 커다란 양배추인 거에요. 이렇게 큰 양배추는 처음봤다 싶게 크더라고요. 한 아름 안고 왔어요. (딱 1개, 딱 3천원) 냉장고 야채칸에 절대로 안들어가게 생겼고요, 당장 잘라서 김치를 담지 않으면 감당이 어려울 것 같아서 김치를 담갔어요. 먼저, 양배추를 6등분 정도 잘라서 꼭지부분을 떼어내고 식촛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맑은 물로 3번 정도 헹궜어요... 2024. 3. 30.
밥이랑 먹어도 좋은 멸치까까: 멸치호두강정 만들기 오늘은 하이디가 좀 색다른 멸치볶음을 만들어 봤어요. 멸치만 볶는 것보다 몸에도 좋고 다채로운 맛을 줄 수 있는 견과류와 건과일을 넣어서 강정처럼 볶으면 어린이나 노인들까지 좋아하는 멸치까까가 되거든요.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 멸치 까까(과자)라고 불렀답니다. 견과류는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준비해서 넣으면 됩니다. 호두, 아몬드, 해바라기씨, 호박씨, 땅콩, 캐슈넛 등등... 건과일도 넣어주면 쫀득한 젤리같은 달콤함이 추가되어서 더 매력있어요. 마른 살구, 크랜베리, 건포도, 무화과 등등... 하이디는 오늘 멸치볶음에 들어갈 재료로 지리멸 외에 호박씨, 해바라기씨, 호두와 아몬드 (껍질 벗긴) 슬라이스를 준비했어요. 호박씨와 해바라기씨는 미리 볶아두면 베이킹 재료도 쓰고, 반찬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2024. 3. 26.
천연 조미료 만들기: 냉이 분말 요즘 밖에 나가면 냉이가 지천이에요. 하하, 아쉽게도 이 계절이 지나가면 냉이는 꽃피고 쇠게 되어서 잡초로 인정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죠. 그런데, 냉이를 조금만 집에서 가공하면 일년 내 두고 먹을 수 있는 천연 조미료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하이디가 바로 실행에 옮겨봤어요. 지금은 너무도 흔한 냉이지만, 여름이나, 가을, 겨울에 된장국에 냉이의 맛을 낼 수 있다면, 혹은 다른 재료에 냉이의 향을 살짝 입혀서 맛의 상승작용을 노릴 수 있다면 너무 멋지잖아요! 천연조미료 냉이분말을 만들기는 어렵지 않아요. 단지 냉이를 손질하고 가루를 만드는 데 손이 좀 가기는 해요. 먼저 냉이를 잘 다듬어 씻었어요. 그리고 냉이를 살짝 데쳐낸 다음, 식품 건조기에 말리는 거에요. 하이디는 40~45도의 온도에서 5시간 말렸.. 2024.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