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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di cooks Korean food102

깍두기 담그는 법: 조금은 별난 국물 깍두기 깍두기라면 전에 엄마가 해주시던 깍두기는 무의 모양이 정육면체였어요. 그런 모양으로 써는 것을 깍둑썰기라 하지요. 제일 처음에는 직장에서 가까운 식당에서 이런 모양의 깍두기를 맛보았어요. 무를 넙적하게 비스듬히 친 것 같은 모양이에요. 이렇게 썰어서 만든 깍두기의 매력은, 무 한쪽에 두꺼운 부분과 얇은 부분이 있어서 두가지 식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한쪽은 단단한 아작거림의 맛, 다른 한쪽은 얇아서 양념이 많이 밴, 살짝 부드러운 맛! 하이디가 만들어 보았어요. 늘 쉽게 만들고, 맛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 먼저, 무를 썰었어요. 오늘 깍두기를 위해서는 무 3.5개를 사용했어요. 그 이유는 아래를 보시면 알게 됩니다. 무는 단단한 것이 맛이 있어요. 그 많던 가을 무를 다 먹고 (하이디가.. 2024. 2. 28.
콩비지찌개 만드는 법: 집에 있는 재료 이용 콩비지는 두부집에서 공짜로 제공하는 곳도 있는 흔한 재료에요. 하지만, 하이디는 콩국물 만들 때 걸러진 콩비지를 잘 보관했다가 생각날 때 콩비지찌개로 이용한답니다. 콩에서 엑기스(콩국물)는 빼냈지만, 아직도 영양 덩어리인 콩비지는 밀폐용기나 비닐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연중 아무 때나 먹을 수 있어요. 여름에 꽤나 여러 개 만들어놨는데, 이제 오늘 찌개 끓이고 나면 겨우 하나 남게 되네요. 괜찮아요, 백두콩이 넉넉하게 있으니까요. 콩비지찌개 끓이는 것은 특별한 레시피가 필요없어요. 제가 알려 드릴 테니, 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끓여서 영양지게 즐겨보세요. 콩비지 찌개 만들기 1> 집에 있는 재료로 찌개를 끓인다. 된장찌개도 OK, 김치찌개도 OK, 스팸찌개도 OK 오늘은 집에 있는 김치속을 이용했어요. 김.. 2024. 2. 27.
호박고지나물 만들기: 말린 호박나물 볶음 여름에는 시골에 있으니까 호박이 참 흔해요. 비가 오면 떨어져서 바닥에서 썩어버리기도 하지만, 날씨 좋을 때는 주렁주렁 잘도 달리니까요. 여름에 말려두었던 호박고지(애호박 말린 것)를, 대보름을 맞아 나물로 볶았어요. 호박고지는 먼저 물에 불려줘야 해요. 호박은 달콤하지만, 말린 호박은 약간의 쓴맛도 있어서, 물을 두어 번 갈아주면서 불려줍니다. (쌀뜨물에 불리기도 합니다.) 호박고지는 오랜 시간 두지 말라고 하는데요, 2-3 시간 정도 불리는 게 적당할 것 같아요. 하룻밤 재우거나 그러면 호박에서 맛있는 물이 다 빠져나간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하지만, 30분 정도는 불리는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요. (말린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 잘 불려진 호박고지를 건져서 살짝 물기를 짜내고, 먹기 .. 2024. 2. 25.
전통 서울식 고추장 담그는 법 하이디의 연례행사, 고추장 담그는 날이에요. 된장은 음력 정월이나 3월에 담그라 (울 엄마가) 하셨고요, 왜 2월에는 담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고추장은 아무 때 담가도 된답니다. 실제로 하이디가 봄에도, 가을에도 담아 봤고요, 이번에는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담게 되었어요. 저는 엄마한테 배운 식으로 (서울식?) 전통 고추장을 담그는데요, 햇수로 꽤 된 것 같아요. 이러다가 (농담이지만) 하이디가 무형문화재 되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고추장을 집에서 담그는 사람이 주변에 거의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고추장 담가 보세요. 사먹는 고추장하고는 비교 불허입니다. 일단은 찹쌀 함량에서 팍! 꺾고 들어갑니다. 재료만 준비하면, 고추장 담그는 건 한두 시간에 완료된답니다. (고추장 양이 많지 않으면 한.. 2024.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