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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Haidi cooks Korean food

맑은 국물 감자수제비 만들기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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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는 수제비를 가끔 만들어 먹어요.  마트에서도 감자수제비라고 공장에서 찍어낸 수제비를 구입할 수 있지만, 집에서 손수제비 떠먹는 건 완전 다른 맛이죠!   밀가루(중력분)만 집에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손수제비, 함께 만들어 보실까요?

요렇게 끓여서, 요렇게 먹으면... 으음~~

1. 수제비 반죽 (하이디 노우하우)

밀가루 반죽은 밀가루에 물 부으면서 한 덩어리로 만들면 되는데요,

밀가루 넣고, 물 넣었다가 질면 밀가루 넣고, 되면 물 넣고...  이러다 보면 손에 잔뜩 밀가루떡이 묻게 되고 양이 많아지는 번거로움이 있지요. (해보신 분은 압니다.)

 

하이디가 알려드릴테니 이렇게 하세요.  밀가루와 물을 무게로 2:1 딱 맞춰 넣고요, 소금 약간 넣고요.

숟가락으로 대충 섞어서 거의 덩어리가 되었을 때 손으로 주물러 한 덩어리를 만들면 손에 질척한 반죽 묻히지 않고 쉽게 수제비 반죽이 됩니다.  힘들게 치댈 필요 없어요.  대충 밀가루 반죽이 되면 비닐 봉지에 넣어서 냉장 또는 실온에 1시간 이상 놔두면 더 보들보들해지거든요. 

밀가루 반죽의 양이 또 궁금하시죠?  반죽 남으면 아깝잖아요.

엄청 식사량이 많지 않으시면 성인 1인분에 밀가루 80그램을 기준하면 딱 좋아요.  우리는 두 사람 먹을 거라서 160 그램의 밀가루에 80그램의 물을 넣고 소금 한 꼬집 넣었어요.

 

2. 감자수제비 끓이기

감자 수제비의 국물 베이스는 감자국이에요.  감자국의 베이스는 당연히 멸치와 다시마 육수죠!

하이디의 다시백(그 안에는 대멸치 10마리 정도와 손바닥 반만한 다시마를 자른 것들이 들어 있어요)을 물 1리터에 넣고 5분 정도 끓여서 육수를 만들었어요.

오늘 수제비의 맛포인트인 감자는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정도(두께 7 mm)로 썰어서 준비했고요.

육수에서 다시백을 건져내고, 국간장과 마늘, 후추가루로 간을 맞추었어요.

그리고 감자를 넣은 다음, 표고버섯을 넣었어요. 

표고는 선택이에요.  요즘 하이디네 뒷마당에서 표고가 한창 생산중이라서 부서진 것 몇 개 썰어서 넣었어요.  안 넣어도 되지만, 표고(거의 자연산)가 들어가면 감칠맛이 좋아요. [천연 MSG]

감자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이제, 수제비를 떠 넣어요.  수제비를 뜰 때는 대접에 찬물 한 그릇 떠놓고, 손가락 끝을 적셔가면서 뜨면 얇게 솜씨있게 뜰 수 있어요.  수제비는 제각각 모양이 다른 게 매력이죵!

수제비는 마지막 것이 들어가고 3-4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다 익었다 싶을 때 대파를 썰어넣고 1분 정도만 더 끓여주면 완성이에요!

그릇에 뜨기 전에, 최종적으로 요리사가 간을 봐 주세요.  하이디는 집에서 만든 국간장이 들어갔기 때문에, 짜지만 않으면 무조건 맛있다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뭔가 맛이 부족한 느낌이 나거들랑 치킨 스톡 살짝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것이 조금 들어가면 뭔가 맛이 꽉찬 느낌이 나는 거 있지요.  (이번 수제비에는 표고가 들어가서 감칠맛을 보충할 필요가 없었어요.)

 

바글바글 끓고 있는 수제비를 얼른 떠서 식탁으로 가져갑니다.  취향에 따라 후추가루 톡톡, 고추가루 파팍!

노란 감자(홍감자)와 함께 맛있는 수제비, 

수제비 끓이면 좋은 점:  1> 밥이 필요없다.  2> 국도 필요없다.  3> 반찬도 필요없다.

즉, 간단히 끓여서 김치 정도만 곁들이면 식사준비 끝!

영양을 위해 계란 1개 정도 곁들여주면 행복하고 든든한 식사가 됩니다.  계란을 수제비 국물에 풀거나 지단으로 얹어도 좋은데, 하이디는 집에 있던 구운계란을 수제비에 올렸네요~! 

 

날씨 쌀쌀한 요즘 같은 때 수제비 만들어서 즐겨볼 것을 하이디가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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