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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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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만들어줘~~ 나도 만들 수 있을까? 우리 따이가 한때 마카롱을 엄청 잘 만들었었거든요.  그때 먹어본 마카롱은 정말 최고였어요.  딸한테 돈주고 주문해서 친구들한테 선물하면, 그들도 최고로 기억해줬어요. 아, 그 마카롱 꼬끄가 너무 먹고 싶은데, 워낙 까다롭다는 마카롱 공정이 두려워서 혼자는 못하겠고, 딸이 하는 걸 잘 보고 배우기로 했어요. 레시피는 8, 7, 6, 5라고 하네요.  뭐가 그리 쉬운고?   레시피아몬드가루 80 그램분당 70 그램계란흰자 60 그램설탕 50 그램아몬드 100프로 가루와 분당을 미리 체질해 두어요. 그리고 계란 흰자를 설탕과 함께 휘핑했어요.  핸드믹서를 이용하면 손 아프지 않게 잘 됩니다.계란 흰자에 노른자가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요, 알끈도 제거해줍니다.계란 머랭의 휘핑은 살짝 들어봤을 때 뿔이.. 2025. 4. 3.
뜨끈한 국밥은 국물이 <진국>이라야 _ 자양동 현지인맛집 자양동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점심을 혼자 먹게 되었어요. 주변에 음식점이 몇 군데 보였는데, 설렁탕 곰탕 갈비탕의 뜨끈한 국물 메뉴가 있는 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었어요.  아, 내가 좋아하는 도가니탕도 있군요!  사골 육수는 1+1으로 2인분을 8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네요. 얼핏 밖에서 보기에도 삐까번쩍 예쁘게 꾸며논 식당은 아닌 것 같고요, 안을 슬쩍 들여다 보니 손님이 많았어요.  이 한몸 혼밥이 가능하려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이고, 일요일은 휴무에요.용감하게 (아직도 혼밥은 좀 소심합니다 ㅋㅋㅋ)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이렇게 벽에 붙은 쪽에 자리가 있더라고요.  혼밥 전용?  오예~! 홀에는 테이블이 6-7개 있는데, 모두 식사 중이셔서 사진을 못찍었어요.원산지 표시도 확.. 2025. 4. 1.
월동배추? 인동배추? 봄동? 겉절이무침과 삼삼한 김치로 재탄생! 배추가 해남 등 남쪽 지방과 제주에서는 월동을 하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  월동 배추라는 것도 있으니까요.하지만 겨울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의 알프스 노지에서도 배추가 월동이 가능할까요?이 아이들이 그 추위를 견디고 이렇게 자랄 줄은 몰랐어요.  작년 가을에 김치를 담글 수 있을 만큼 크지를 못해서 12월이 되도록 기다리다가 포기했던 아이들이거든요.  ㅜ.ㅜ  혹시나 싶어서 한랭사 덮개 위에 남편이 비닐을 덮어서 그나마 보온을 해준다고 두었던 거에요.엄청 추웠고, 비닐 덮은 위로 폭설이 내려 눈이 40센티 이상 높이로 쌓인 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살아남았네요! 게다가 배추 이파리도 상당히 자랐어요.일단 한 포기, 무쳐 먹거나 부침개라도 해 볼 양으로 뽑았어요.  겨우 한 줌이지만,.. 2025. 3. 31.
겨울도 징했지만 봄이 무섭고나~! (텃밭의 생명력) 우리집이 있는 곳은 라는 별명을 가진,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자락이기 때문에 겨울이 시내보다 더 추워요.  아마도 기온이 2도 정도 더 낮다고 합니다.  그래도 식물들이 어찌나 잘 버텨주었는지, 봄의 생기가 여기저기서 뿜뿜 올라오고 있어요.봄의 전령인 냉이는 진작부터 텃밭 여기 저기에서, 그리고 발길이 닿는 여기 저기에서 자라고 있어요.  슬슬 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도 있으니, 부지런히 꽃피기 전 맛이 있을 때 캐다 먹어야 하겠어요.처음에는 냉이가 뭔지도 몰랐는데, 풀을 뽑다 보면 냉이 냄새가 나더라고요.  ㅋㅋㅋ 이젠 냉이를 잘 구별할 뿐 아니라, 맛없는 (향이 적은) 냉이도 골라 낼 수 있어요.  그리고 가을배추 중에서 12월이 되도록 자라지 못해서 먹을 수 없었던 작은 배추들을 한랭사 안에 그대로 .. 2025. 3. 30.
죽을 때까지 부딪힐 테냐? 아침 일찍 눈비비고 거실에 나와서 일주일 쯤 전에 처음 발견한 "툭툭투둑" 유리창에 뭔가 두드리는 소리... 옆집에서 무엇을 달그락거리는가 했는데, 우리 유리창에 누군가가 찾아왔네요.알고 보니, 온몸으로 부딪치는 작은 새... 10분 동안 촬영해봤어요.  위 영상을 보시면 (화질은 안좋아도) 새가 유리창에 부딪히고 아파서 달아나는 모습이 대략은 보여요.  10분 동안  4번~5번을 다녀갔는데, 계속 몸을 창에 부딪히네요.  새벽부터 해가 떨어질 때까지 계속 저러고 있어요.  (오늘이 6일째) "아프겠다. 녀석아, 그만 해라." 알고 보니, 이웃집에서는 유리창에 부딪혀 죽은 새가 발코니에 떨어져 있더라고 합니다.  저러다가 끝내 죽었나 봐요. 새들은 왜 유리창에 부딪히는 걸까요?  AI가 분석해서 알려줬어.. 2025. 3. 29.
황금 추어탕_천안 추어탕 금메달? 추어탕에 금이 아닌 이것! 천안 신부동에 사는 지인의 소개로 황금 추어탕을 소개받고 함께 다녀왔어요.  (친돈내먹)  신부동이라면 천안터미널 때문에라도 자주 가는 곳인데요, 늘 주차가 걱정인 동네로 마음이 쓰였는데요.아싸!  황금추어탕은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신나게 입장했어요.황금추어탕 간판에 사장님 함자(도장?)를 딱 새겨 놓으신 걸 보니, 자신감 뿜뿜! 게다가 1988년부터... ㅋㅋㅋ 과 경륜을 함께 해 오신 거에요?황금추어탕 영업시간은 월~금 9시 30분부터 (토, 일은 10시부터) 20시 30분까지에요.  가까이 계신 분들은 아침식사도 즐길 수 있겠어요.  후후 무엇이 특별하길래 현지인(?)이 특별히 권유했는가 궁금해졌어요.  메뉴는 오직 추어탕과 추어튀김 뿐인 것 같은데 말입니다.  추어탕 집에서 카레 먹기는 좀 .. 2025.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