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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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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깻잎찜 만들기: 여름 밥도둑 휴가 갈 때, 간단하게 유부초밥 만들어서, 집에서 가져간 밑반찬하고 밥을 먹었어요.  야식으로 해운대 술집에 갈 계획이 있어서 저녁밥은 간단히 먹는 전략이었거든요.이렇게 먹어본 조카들이 깻잎찜 레시피 달라고 난리네요.  맛있게 먹었던가봐요.  하하이 참에 조카들에게도 알려주고, 이웃님들과도 공유하는 여름 반찬, 밥도둑 깻잎찜 레시피를 공개합니다.하이디의 음식은 텃밭에서 시작하지요.  텃밭에서 마음대로 자라고 있는 깻잎을 예쁜 것만 (적당한 크기의 연한 것) 따다가 사용해도 되지만, 하이디는 곁가지를 뚝뚝 끊어 가지고와서, 거친 잎과 줄기를 제하고 부드러운 부분만 골라서 씻었어요. * 시중에서 파는 깻잎이면 깨끗이 앞뒤로 씻어서 탈탈 털어 준비합니다. * 양념장 만들기  (깻잎 양에 따라 가감)진간장 2큰.. 2024. 7. 24.
[부산해운대] 두바이 초콜릿: 세계 최초 두바이 생초콜릿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난리난, SNS에서 펄펄 날으는 두바이 초콜릿 아시죠?  모르시면, 살짝 "으른"이라고 젊은이들한테 따돌림 당할 수도 있어요. 해운대를 방문한 길에 유명하다는 센텀시티의 신세계백화점 안에 있는 테이스트 로드 하이두바이는 오픈 시간에 가도 줄을 서서 구매한다는 정보가 있어서 일찌감치 포기했고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생초콜릿으로 만들었다는 해운대의 두바이 초콜릿 메이커를 찾아갔답니다.위치는 해운대역 부근, 바로 여기에요!이곳에서 두바이 초콜릿을 만들고 판매한답니다.  골목 안에 있는 아담한 매장이 너무 귀엽고 예쁘더라고요!창문으로 안쪽의 쇼케이스가 보일락 말락...이곳 캐버린하우스에서는 두바이 생초콜릿을 하루 100개(세트?)만 제조해서 판매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도 좀 서둘러서.. 2024. 7. 23.
논현동 동네중국집 <장가계> 가성비 맛집 우리 친정 가족이 때때로 가서 즐기는 동네 중국집이에요.  이번에는 미국에서 친정 조카가 여행으로 서울에 왔다가, 울 엄니(조카의 외할머니)를 뵈러 논현동으로 와서 함께 식사를 즐기게 되었어요. 위치는 바로 아파트 입구에 있어서 이용하기 편하답니다.코로나 폭탄세트라니...  ㅜ.ㅜ  메뉴와 연태고량주를 함께 드시면 할인해 주나봐요.  여기 직장인들을 겨냥해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요리와 짜장면+볶음밥을 12,000원 균일가로 모시는 세가지 맛 정식이 있어요.메뉴를 고르는 일이 그리 어려운 건 아닌 듯한데, 좀 어려웠던 이유는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이 일행 중에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흑!  영어로 주재료 만이라도 적어준 메뉴가 있었더라면 친절에 감동했을 텐데...때로는 가장 평범한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 .. 2024. 7. 22.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동 재개발 진행 중: 하이디의 생가 이곳은 서울 중구 중림동에 있는 하이디의 생가, 전통 서울식 한옥이에요. 북촌이나 그런 데처럼 보존된 전통가옥이나 마을은 아니지만, 우리 할아버지가 지으셨고, 우리 아버지의 아장아장 걸어다니던 발자국이 대들보에 남아 있다는 추억의 한옥집이에요.부엌은 안방보다 반층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어요.  부엌 위쪽에는 다락이 있어서 할아버지께서 곶감이나 그런 걸 꺼내주시곤 했지요.  오른쪽 커튼이 보이는 거 자리가 할아버지 앉아계시던 아랫목이었어요.이번 여름 장마가 오기 전에, 물이 새던 지붕 아래 처마 부분을 수리하셨다고 합니다.  위 사진이 대청 마루에요.  전통 서울 한옥집은 북향으로 지었다고 하는데요, 한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지내고 계신데요, 겨울에는 아무래도 좀 춥다고 합니다.마루에 걸린 거울은 옛날식 .. 2024. 7. 19.
손님초대요리: 감자 그라탕 만들기 우리집에 손님이 오시기로 했대요.  어쩌면 한 분, 아니면 두 분 (부부동반).무엇으로 점심을 대접할까 궁리 중이었는데, 남편이 감자 그라탕 어떠냐고 그러네요.  텃밭에서 나온 감자도 토마토도, 여타 야채들도 있으니 그것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그라탕 만들어서 식탁에 올리면 멋스럽기도 하고, 또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라서 특별하기도 하지요!감자 그라탕 재료부터 소개할께요. 4인분   - 감자 4개   - 쇠고기 200 그램   - 버터,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허브 (오레가노, 파슬리), 마늘   - 시판 토마토소스 300 그램   - 우유 200 ml   - 각종 야채 (양파, 토마토, 샐러리, 당근, 피망, 아스파라거스 - 집에 있는 야채 동원)와 버섯 (선택)  늘 그렇듯이 있는 재료.. 2024. 7. 18.
전주 중식당 <아서원> 솔직후기 (친돈내먹) 남편의 고향인 전주를 찾게 되면, 무엇 때문의 방문이든 간에 친구나 지인, 또는 시가쪽의 가족을 만나서 밥을 먹게 되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나 전주는 맛의 고장이잖아요! 전에는 철없이 "시집온 지 10년인데, 전주 비빔밥 한번 못먹어봤노라"며 시부모님 졸라서 비빔밥 유명한 집에 간 적도 있지만, 그때 깨달은 건 "엄니가 해주신 집밥이 열 배는 더 맛있다는 거!". 암튼 이번에도 친구 부부를 만나서, 조용하고 시원한 식당에서 중국음식을 먹었어요.  (멀리 산골에서 왔다고 밥을 사주네요.  ㅎㅎ 친구돈 내먹) 어디, 전주다운 음식이 나오는지 한번 하이디가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주에만도 아서원이 세 군데 있는데요, 우리가 찾아간 곳은 전주 꽃심호텔점이에요.  꽃심호텔의 1층에 위치해 있고, 주차는 호텔 .. 2024.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