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이랑 훠궈 먹으러, 가자 가자 가즈아~~!
딸들은 몇 번 가본 것 같던데, 하이디는 처음 가 본 하이디라오 코엑스점 방문기에요. ㅎㅎ
블로그 이웃님들을 통해서 알게 되고 이곳 참 재밌겠다 싶었는데, 드뎌 기회가 왔답니다. 하이디라오!

하이디라오를 찾다가 저렇게 어려운 문자가 써있어서 못보고 그냥 지나갔다는 이 사람... 海底(해저) 머시기인 줄만 알았지 뭡니까! 암튼 카카오맵의 도움으로 잘 찾아왔어요. 평일 저녁인데도 조금만 늦었다면 웨이팅 "배 쫄쫄" 굶으며 기다릴 뻔. 엄청 인기있는 곳이네요! (실감)
자리를 안내 받아 앉았어요. 여기는 훠궈 국물이 들어가는 곳이 네모였고요, 접시와 국물그릇, 숟가락이 먼저 준비되었어요.

국물 베이스를 1종, 2종 또는 4종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안매운 걸로 버섯탕, 매운 걸로 우유마라훠궈를 선택했어요.
국물서부터 선택이 무척 많으니, 선택장애 있으신 분은 미리 대비(?)를 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딸이 주문을 위해 로그인했더니, 골드 회원이라고 트로피를 떠억 가져다 주네요. 호올~! 그리고 과자 봉투에 작은 향수까지 넣어서 선물을 주더라고요. 좋군~!

저 빨간 봉투와 그 안의 과자와 콜롱이 골드 회원 선물이고요, 마침 하이디 생일이 낼모래라서 딸들이 말했더니 생일 파트와 함께 하이디라오 뺏지와 조그만 티라미수 케잌에 초를 꽂아서 가져다 주셨답니다. 오~ 땡큐!! (생일 이벤트는 아래에서 보여드림다.)


무척 넓은 매장이었는데, 모든 테이블이 만석인 것 같아요.

밝고 활기찬 분위기라고 할까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줄 아는 것 같았어요.
국물 베이스를 선택했으니, 샤브로 들어갈 재료들도 선택해야죠? 여기는 배추, 청경채, 두부, 버섯, 고기... 할 것없이 모두 선택해야 하더라고요.

날치알 새우완자, 양념된 특제 양고기, 팡가시우메기 (생선살), 우삼겹을 선택했고요,


두유피튀김, 두부모듬, 당면모듬도 선택했어요.


청경채와 배추, 숙주도 샤브, 훠궈에 필수라고 생각해요. ㅎㅎ

그리고, 하이디라오의 특제 소스를 즐기기 위해 셀프소스바는 필수죠! 신나게 주문하고 나니 음식이 기대됩니다.

먼저, 육수가 차려졌어요. 하나는 버섯육수, 하나는 마라육수에요. 직원이 처음에 육수 거품을 거둬서 각자의 그릇에 맛보라고 떠주는데요, 육수가 줄어들면 알아서 채워주니 얼마나 좋아요!

두 개의 육수가 채워졌고, 다른 두 칸은 그냥 물이 끓게 됩니다. 물에 가볍게 데치는 맛도 즐길 수 있겠어요.


버섯육수에는 버섯이 몇 가지 이미 들어있어서, 버섯은 따로 주문하지 않기를 잘 한 것 같아요.
이제 소스바로 가서 소스를 가져옵니다.

소스바에는 새우죽과 양송이스프, 그리고 리치, 파인애플, 오렌지 등 과일이 있어서 매운 입맛도 달래주고, 후식으로 먹을 수도 있어요.



나름의 노우하우를 살려서 소스를 가져왔어요. 비벼서 준비해 놓고, 이제 재료가 오면 샤브샤붕~해가지고 찍어 먹기만 하면 되겠지요?


하이디도 소스를 가져왔는데요, 고수를 다량 넣었지요. 그리고도 나중에 또 고수를 가져다가 국물에 넣어서 먹었다고 하죠!

생각보다 재료 한가지 한가지가 충실하고 고급지고, 폼나더라고요. 골드 회원인 우리 큰딸이 역시나 먹어본 가락이 있어가지고, 날치알새우 완자와 특제 (양념) 양고기를 주문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그리고 김밥마냥 돌돌 말려있는 두유피튀김도 뭔가 처음 맛보는 건데, 이건 작은 애가 좋아하는 거라네요. 엄청 특이해요. 끓는 물에 들어가면 흐늘흐늘~ 겉보기는 해파리같았고요, 맛은 얇고 실키한 유부맛!

두부 모듬에는 구멍숭숭 얼린 두부(?), 유부, 분모자, 포두부가 얌전히... 훌륭한 구성이죠? 우삼겹이나 당면은 말할 것도 없어요.

그리고, 처음 보는 듯한 이 생선살... <팡가시우메기> 메기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국물에 넣으면 흰살 생선같이 되거든요. 참 맛있고 신선했어요. 역시 탁월한 딸의 선택!!

쒼나게 즐기자요~~! 먹으면서 부족하면 고기나 국수나 좀 더 시켜서 먹어보자구~

고수를 좀 더 가져왔고요, 양송이 스프도 가져왔어요 (스프는 평범했어요. ㅋㅋ). 매운 입맛을 달래느라 리치와 오렌지, 파인애플도 중간중간 먹어 주고... 마구 먹고 있을 때, 젊은 언니 오빠들이 몰려와서 축하 노래를 부르며, 재미나게 흥을 돋구어주었어요. 히히 기념 선물도 있었고요.


정말 맛있는 훠궈 파티였어요. 우리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손님 중 10팀 정도는 생일 이벤트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흐흐

배가 불러서 더는 못먹겠다 싶었지만, 케잌과 함께 추가로 오더한 유탸오를 후식으로 먹었네요. (다 먹어갈 무렵, 직원이 센스있게 내 준 사탕은 못다 먹었음.)
유탸오는 밀가루 빵을 튀긴 꽈배기 같은 건데요, 연유 찍어 먹으니 맛이 좋았어요.



딸들이랑 외식하면 항상 음식도 풍성하고 분위기도 상큼발랄하고요, 보너스로 사진도 풍성해서 기분 좋아요. 히히

남긴 음식 없이 잘 먹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완전 풀(full)이에요. ㅎㅎ [딸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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