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량동 맛집: 중국음식은 먹어본 중 여기가 최고! <중원>

오늘은 천안유량동의 단골맛집 <중원>에서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  제가 전에도 하이디의 티스토리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곳이지만, 조금 달라진 부분도 있고 해서 다시 포스팅해요.

 

[유량동 중식 레전드] 중원

 

조금 달라졌다고는 해도 음식에 싱싱한 해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최고의 중국집이라고 우리가 인정하는 것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네요.

 

우선 전과 다른 것은 간판을 새로 말끔하게 바꾸셨네요! (위 사진과 아래 네이버 자료의 사진 비교)

https://pcmap.place.naver.com/restaurant/1255692344/photo?from=map&fromPanelNum=1&x=127.1767378&y=36.810368&timestamp=202312170751#

중원 : 네이버

 

전에는 이게 없었는데... 들어가지마자 매생이게살 중국식 스프를 인당 한 그릇씩 주시네요.  애피타이저인가요?  자극없이 속을 달래서 위장에 식사 준비를 시키는 건가 봐요. 

스프에서 보이는 초록색은 매생이, 흰색은 살짝 씹히는 게살(또는 게맛살?)인 듯... 부드럽고 가벼운 스프에요.

내부의 테이블과 의자는 변함이 없는데, 시스템이 좀 바뀌었다고 할까요?  ㅎㅎ 넓은 홀과 단체모임을 위한 룸이 6-7 개 정도 있어요. 

테이블마다 태블렛을 설치해서 여기서 바로 주문을 할 수 있겠네요!  지난 번 왔을 때까지만 해도 우리말 발음이 서투른 (아마도 중국인) 직원분이 메뉴를 다시 읽어 확인하면서 주문을 받으셨거든요.  중국음식점에서 중국분들이 있으면 음식도 오리지널 같아서 저는 좋더라구요.  암튼 이제 서로 편하게 테이블에서 주문을 할 수 있어요.

여기에서 요리도, 식사도, 음료도 주문하면 됩니다.  이제는 웬만한 어르신들도 이 정도 시스템은 소화하실 듯, 익숙해졌어요.  하지만, 아직도 이런 것 어려워하시는 IT 약자분들이 계시죠.  그렇다면 그냥 <직원호출> 붉은 버튼 누르시고, 전에 하시던 대로 하시면 될 듯...  짜장면 먹으러 와서 스트레스 받을 이유는 없지요~

주방 앞에는 셀프코너가 있어서, 기본으로 갖다 주시는 단무지와 짜샤이 외에, 김치와 양배추김치, 야채샐러드, 가위, 집게, 그릇, 포크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요.  올 때마다 셀프코너에 준비된 것들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 한번씩 살펴 볼 필요가 있겠네요.  ㅎㅎ

 

그리고 버거킹이나 다국적 카페 마냥, 주문이 진행된 테이블과 메뉴가 스크린에 이렇게 표시되고 있어요.  실수 없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말이죠.

우리는 탕수육 (소), 게살볶음밥, 차돌짬뽕, 해물볶음짜장면을 주문했어요. (4명)

찹쌀 탕수육이에요. 소스가 따로 나와서 찍먹, 부먹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요.

부먹 탕수육,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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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 볶음밥은 짜장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배불러도 자꾸 먹게되는 고소함이 매력이죠!

해물볶음짜장을 시켰으므로, 짬뽕은 차돌짬뽕을 주문한 건데, 쇠고기 차돌박이 뿐만 아니라 여기에도 해물을 잔뜩 넣어주시네요.  가족들이 그러는데, 짬뽕 국물은 역시 고기가 들어간 차돌짬뽕이 해물짬뽕보다 더 낫다고 합니다. 

차돌짬뽕도 역시 돌뚝배기(?)에 나와서 다 먹을 때까지 따끈함을 유지해 주고요, 워낙 고기와 해물, 야채의 내용물이 많으니까 국수와 국물이 이렇게 따로 한 대접이 나온답니다. 

 

누구와 함께 와도 만족도 높은, 천안 제일의, 아니 대한민국 최고의 중국집이에요.  해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내돈내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