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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From garden to table37

애호박 맑은국: 깔끔한 맛_시원(?)해서 좋아요 하이디가 텃밭에서 못생긴 작은 단호박을 3개 따왔어요.  먼저 된 단호박 2개가 잘 크라고 좀 찌질한 건 애호박으로 먹으려고요.이렇게 못생긴 단호박은 처음 보시죠?  ㅋㅋㅋ백단호박인데, 모양이 왜 이렇게 마음대로 생겼는지...그래도 그 중 모양이 좀 예쁜 걸로, 오늘은 애호박 맑은국을 만들어보려고요.하이디가 요 몇일 바이러스로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맑고 깔끔한 국을 먹고 싶었어요.단호박 애호박은 녹말기운이 상당히 있고 (약간 감자 같은), 당도도 있어서 맑은 국에 아주 적당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일반 애호박이나, 아예 단호박으로 맑은 국을 끓여도 됩니다.애단호박(ㅋㅋ, 맞나요?)을 반 갈라서 숟가락으로 안쪽의 씨부분을 파냈어요. 맑은 국물은 진짜로 너무너무 담백하게 하고 싶었는데 (멸치장.. 2024. 8. 24.
고구마줄기 코다리조림 만드는 법 고구마줄기는 여름부터 고구마 수확할 때까지 엄청난 양으로 나오는 여름 야채에요.고구마가 땅속에서 잘 커질 수 있도록 잘라 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잘라서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영양 보고(寶庫)랍니다.고구마 줄기가 얼마나 유익한 지는 아래 다음백과를 참고하시면, 더 열심히 해먹게 되실 거에요.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X1247 고구마줄기고구마의 줄기 부분.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영양에도 좋고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씹는 맛이 있어 별미로 꼽히며, 주로 볶아 먹는다. 생으로도 먹지만 말려 먹기도 한다. 식용할 수100.daum.net나물로 볶아도 먹고, 김치도 담가먹고, 제철이 아닌 때는 말려 둔 나물을 삶아서 먹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요즘 흔하게.. 2024. 8. 21.
고구마줄기 말리는 법: 고구마순 저장, 말린 고구마순 고구마는 여름이 그렇게나 좋은가봐요.  늦은 봄(5월)에 모종을 심어서, 6월의 가뭄을 견디고, 7월에 긴 장마에 물을 실컷 먹더니, 폭염의 뜨거운 햇살을 맘껏 들이킨 것 같아요.고구마 줄기는 너무 뻗어나면 안좋다고 해요.  왜냐하면 저렇게 줄기를 뻗어 아무데나 또 뿌리를 내리거든요.  그러면 정작 고구마가 되어야 할 원뿌리들이 성장할 힘과 영양이 뺏겨서 고구마가 잘 못큰대요. 그래서 맛있고 영양많은 고구마 줄기를 줄기 채로 (뿌리 가까운 부분에서) 잘라줍니다.잘라온 고구마줄기는 하나씩 떼어내서, 나물이 될 줄기 부분만 골라서 집으로 가져왔어요.고구마 줄기에서 잎을 떼는 일만 해도 요즘은 땀이 줄줄 흐르잖아요!  사우나 가서 땀 뺄 필요는 없네요.  ㅋㅋ밖에서 다듬어왔지만, 아직 줄기 끝부분에 거친 껍질.. 2024. 8. 19.
여름반찬 <고추장물> 입맛 나는 밥도둑 하이디가 여름반찬 하나 소개할께요.  영남 분들이 많이 드신다는데, 우리에겐 좀 생소했던 고추장물이지만, 텃밭에 고추가 많이 나올 때, 고추 소비도 되고 밥 소비(?)도 열렬해지는 반찬이에요.매일매일 꽈리고추와 아삭이 고추가 나오는 하이디의 텃밭이지만, 일반고추는 빨갛게 만들어서 고추가루 하려고 풋고추도 따지 않고 있어요. 간혹 가지가 꺾어지거나 하면 일반고추도 초록고추, 빨간 고추 모아모아서 고추장물을 만든답니다.  고추장물은 고추 다대기라고도 하는데요, 호남지역에서는 마른 고추와 밥, 마늘, 생강, 젓국 등을 한데 갈아서 만든 김치 양념을 다대기라고 하니까, 혼동을 피하기 위해 고추장물이라 할께요. 고추장물은 매운 고추로 만들어요.  매운 걸 잘 견디신다면 청양고추도 좋아요.  우리는 맵찔이라서 일반.. 2024. 8. 13.
고구마줄기 요리: 밥대신 먹는 콩비지탕 오늘은 하이디가 성인병 예방에 좋은 섬유질 폭발 고구마줄기로 밥대신 먹는 다이어트 요리를 만들었어요.이건 누구한테 배운 거 아니고요, 하이디가 독창적으로 시도해본 건데요, 맛도 좋고 고단백, 고섬유질의 든든한 식사가 되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폭염에도 밭에 나가서 풀 뽑고 벌레 잡느라 땀을 많이 흘리는데도 체중은 줄지 않고 살짝 상승세를 보이는 하이디 자신을 위한 콩비지탕, 공개합니다. 고구마 줄기 손질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고요, 똑같은 방법으로 고구마줄기를 껍질 벗겨서 삶았어요. https://haidi-cooks.tistory.com/245 고구마줄기 볶음: 고구마순 손질부터 레시피까지장맛비와 뜨거운 햇살에 고구마들은 신이 났어요.  제 고랑에서는 비좁다고 다른 고랑들까지 쭉쭉 줄기를 뻗으면서 자.. 2024. 8. 5.
고구마줄기 볶음: 고구마순 손질부터 레시피까지 장맛비와 뜨거운 햇살에 고구마들은 신이 났어요.  제 고랑에서는 비좁다고 다른 고랑들까지 쭉쭉 줄기를 뻗으면서 자라고 있더라고요.  너무 넓게 줄기를 뻗쳐서 뿌리를 내리면 거기에서 작은 고구마들을 다느라고 원래 뿌리에서 커야할 고구마들이 잘 못자란다고, 고구마 줄기는 좀 잘라줘야 한다고 들었어요. 그보다도, 고구마가 참외 줄기한테 뻗어서 참외랑 엉키려 하는 녀석들 끊어서 정리하고, 가지 밭으로 넘어가는 놈 잡아 댕겨서 끊어주고... 그러다 보니 꽤 많은 고구마 줄기를 얻었어요. 이것들을 줄기와 잎의 성장은 억제하고 뿌리가 잘 자라게 할 양으로 (성장억제제) 약을 쳐주기도 한다고 해요.  하지만, 하이디는 약을 안치잖아요?  너무나 귀한 무농약 고구마 줄기는 영양과 건강 면에서 아주 유익하기 때문에 버릴 .. 2024.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