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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garden to table15

냉이 넣고 골뱅이무침, 골뱅이 국수 만들기 우리 텃밭에서 추운 겨울을 견뎌낸 대파, 그리고 심지 않았는데도 봄이면 수확하는 냉이를 가지고 맛있는 골뱅이 국수를 만들었어요.대파 심겨진 땅에도 냉이는 사정없이 솟아 납니다.과일나무 옆에 터를 잡은 냉이들이에요. 꽃이 피면 뻣뻣해지고 맛이 덜해지니까 지금, 꽃이 피기 전에 먹어야 해요. 냉이꽃은 하얗고 귀엽지만, 이제 텃밭에서 보이면 계속 뽑아줘야 해요. 냉이에겐 미안한 일이죠.냉이가 여기저기 많이 있어서, 마음 먹고 캐면 20-30분 정도면 한 바구니를 캘 수 있답니다. * 냉이는 깨끗이 다듬고, 여러번 씻어서, 데쳐둡니다. 국수에 올리기 전에 2-3센티 길이로 썰었어요.* 골뱅이 무침을 국수까지 생각해서 넉넉하게 양념에 무쳤어요. [골뱅이 양념] 골뱅이 국수 4인분 - 골뱅이 400 그램 1캔 (국.. 2024. 4. 3.
맛으로 먹는 다이어트 요리? 양배추 스테이크 만들기 봄은 봄이라... 고목나무처럼 말라버린, 수년 전 표고 심어놓은 참나무에서 뽀록뽀록 솟아나는 표고가 너무 귀엽지요! (양배추 요리인데, 표고에서 시작하는 하이디: from garden to table 요리라서 그래요!) 지난 주에는 표고가 벌써 자라서 비에 젖어있던 걸 뒤늦게 발견했어요. (아래 사진) 이렇게 젖은 표고는 건조기에 끄덕끄덕 말려서 음식 만들 때 쓰면 된답니다. 오늘은 나무에서 바로 따 온 표고를 이용해서 양배추 스테이크에 가니쉬로 써보려고 해요. 갓 따온 표고는 향긋하면서도 표고 특유의 쓴맛이 없어서 회(?)로 먹어도 좋아요. 표고를 얇게 썰어서 참기름 찍어 먹으면 기가 막혀요! (우리 표고는 진짜 자연에서 무농약으로 자란 거니까 안심하고 먹습니다.) 이 세 개의 표고를 오늘 양배추 스테.. 2024. 4. 2.
텃밭 대파_ 닭개장 만드는 법 하이디가 지난 가을 김장철에 대파를 김장김치에도 넣고, 대파 김치도 담갔지만, 텃밭에 조금 남겨두었어요. 쪽파도요. 먹을 만큼 자라지 못한 것들도 있었지만, 겨울을 지내고 봄에 파릇파릇 살아나는 걸 보는 것도 재밌고요, 꽃 피기 전까지 대파를 먹을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텃밭의 그다지 크지도 않고 파의 하얀 부분이 많지도 않지만, 맛은 좋은 우리 대파로 닭개장을 끓여보려고 해요. 대파는 정말 별 거 아니게 생겼지만, 막상 뽑아보니 그 뿌리의 위용이 대단하지요! 한 겨울 영하 20도가 되는 추위를 견디느라 땅속으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으쌰으쌰하고 있었던 것이 느껴져요. 대파 옆에 냉이도 자라고 있어요. ㅎㅎ 텃밭에서 몇 뿌리 대파를 가져와서 다듬어 씻었어요. * 닭개장 국물은, 닭볶음탕용 1 kg짜리 생.. 2024.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