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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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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동네중국집 <장가계> 가성비 맛집 우리 친정 가족이 때때로 가서 즐기는 동네 중국집이에요.  이번에는 미국에서 친정 조카가 여행으로 서울에 왔다가, 울 엄니(조카의 외할머니)를 뵈러 논현동으로 와서 함께 식사를 즐기게 되었어요. 위치는 바로 아파트 입구에 있어서 이용하기 편하답니다.코로나 폭탄세트라니...  ㅜ.ㅜ  메뉴와 연태고량주를 함께 드시면 할인해 주나봐요.  여기 직장인들을 겨냥해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요리와 짜장면+볶음밥을 12,000원 균일가로 모시는 세가지 맛 정식이 있어요.메뉴를 고르는 일이 그리 어려운 건 아닌 듯한데, 좀 어려웠던 이유는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이 일행 중에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흑!  영어로 주재료 만이라도 적어준 메뉴가 있었더라면 친절에 감동했을 텐데...때로는 가장 평범한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 .. 2024. 7. 22.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동 재개발 진행 중: 하이디의 생가 이곳은 서울 중구 중림동에 있는 하이디의 생가, 전통 서울식 한옥이에요. 북촌이나 그런 데처럼 보존된 전통가옥이나 마을은 아니지만, 우리 할아버지가 지으셨고, 우리 아버지의 아장아장 걸어다니던 발자국이 대들보에 남아 있다는 추억의 한옥집이에요.부엌은 안방보다 반층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어요.  부엌 위쪽에는 다락이 있어서 할아버지께서 곶감이나 그런 걸 꺼내주시곤 했지요.  오른쪽 커튼이 보이는 거 자리가 할아버지 앉아계시던 아랫목이었어요.이번 여름 장마가 오기 전에, 물이 새던 지붕 아래 처마 부분을 수리하셨다고 합니다.  위 사진이 대청 마루에요.  전통 서울 한옥집은 북향으로 지었다고 하는데요, 한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지내고 계신데요, 겨울에는 아무래도 좀 춥다고 합니다.마루에 걸린 거울은 옛날식 .. 2024. 7. 19.
손님초대요리: 감자 그라탕 만들기 우리집에 손님이 오시기로 했대요.  어쩌면 한 분, 아니면 두 분 (부부동반).무엇으로 점심을 대접할까 궁리 중이었는데, 남편이 감자 그라탕 어떠냐고 그러네요.  텃밭에서 나온 감자도 토마토도, 여타 야채들도 있으니 그것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그라탕 만들어서 식탁에 올리면 멋스럽기도 하고, 또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라서 특별하기도 하지요!감자 그라탕 재료부터 소개할께요. 4인분   - 감자 4개   - 쇠고기 200 그램   - 버터,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허브 (오레가노, 파슬리), 마늘   - 시판 토마토소스 300 그램   - 우유 200 ml   - 각종 야채 (양파, 토마토, 샐러리, 당근, 피망, 아스파라거스 - 집에 있는 야채 동원)와 버섯 (선택)  늘 그렇듯이 있는 재료.. 2024. 7. 18.
전주 중식당 <아서원> 솔직후기 (친돈내먹) 남편의 고향인 전주를 찾게 되면, 무엇 때문의 방문이든 간에 친구나 지인, 또는 시가쪽의 가족을 만나서 밥을 먹게 되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나 전주는 맛의 고장이잖아요! 전에는 철없이 "시집온 지 10년인데, 전주 비빔밥 한번 못먹어봤노라"며 시부모님 졸라서 비빔밥 유명한 집에 간 적도 있지만, 그때 깨달은 건 "엄니가 해주신 집밥이 열 배는 더 맛있다는 거!". 암튼 이번에도 친구 부부를 만나서, 조용하고 시원한 식당에서 중국음식을 먹었어요.  (멀리 산골에서 왔다고 밥을 사주네요.  ㅎㅎ 친구돈 내먹) 어디, 전주다운 음식이 나오는지 한번 하이디가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주에만도 아서원이 세 군데 있는데요, 우리가 찾아간 곳은 전주 꽃심호텔점이에요.  꽃심호텔의 1층에 위치해 있고, 주차는 호텔 .. 2024. 7. 17.
가스파초 - 스페인 냉스프 만들기 날씨가 더울 땐, 서양식 냉스프도 즐겨보세요.  간단히 식사빵이나 오믈렛 등과 함께 브런치 어떠세요?하이디가 가스파초 만드는 방법을 알고 나니, 여름이면 심심찮게 해먹게 됩니다.  서양식 야채가 들어간 토마토 주스 비슷한 거에요. 스페인의 한 여름은 태양볕이 너무 뜨거워서 낮시간에 업무를 중단하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고 하네요.  말도 마세요.한국도 덥고 뜨거운 날은 견디기 힘들거든요. 재료 2인분  - 토마토 (대) 1개  - 파프리카 (또는 피망) 1 개  - 오이 반 개  - 양파 (또는 자색양파) 1/4 개  - 마늘 1쪽 (선택)  - 딜 (냉동 또는 건조 딜 가능) 약간  - 올리브유 2-3 Ts  - 소금, 후추, 파슬리가루* 먼저, 야채를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처음 만들 때.. 2024. 7. 16.
꽈리고추 멸치볶음 하이디가 매년 꽈리고추를 심었지만, 울 엄마가 좋아하시고 식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꽈리고추 멸치볶음은 여태 못만들었어요.  왜냐하면, 꽈리고추를 따서 볶음요리를 할 만한 양이 될 때면, 꽈리고추가 너무 매워서 감히 볶음요리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꽈리고추가 10개 중 하나만 매서운 맛이 나더라도 좀 무섭지 않아요?  ㅎㅎㅎ하지만, 금년에는 1> 꽈리고추 품종 자체가 덜 매운 건지, 아니면 2> 이제 막 자라서 열매를 딸 때 장맛비가 많이 와서 그런건지 꽈리고추가 꽤 컸어도 맵지를 않아서 볶음요리를 할 수 있었어요.  [하이디 생각엔 1번, 아니면 둘 다]  재료   지리멸 80 그램   꽈리고추 200 그램   식용유 2 Ts   진간장 2 Ts   요리당 2 Ts   요리술 1 Ts   통깨 1.. 2024.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