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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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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별미 엄마 손맛: 오이지 냉국, 오이지 무침 소금물을 끓여서 부었을 뿐인데, 몇일만 지나면 묘하게도 맛이 나는 오이지에요.  여름 입맛을 돋구는데,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우리 부모님의 밥상에서 여름 한철이면 제 역할을 거의 붙박이로 해냈던 오이지를 하이디는 이렇게 먹어요. 1. 오이지 냉국 (물에 띄워서 먹어요!)하이디가 요렇게 담가 둔 (위) 오이지가 골마지의 활동으로 이렇게 (아래) 노랗게 익었어요.  노각 오이지도 오이지랑 거의 같아요.  (담그는 방법도, 먹는 방법도)오이지를 2-3밀리 두께로 썰어서 맑은 물에 담가 둡니다.  (보통 1-2시간)  오이지가 얼마나 짠지(염도)에 따라서, 원하는 정도로 물의 양과 불리는 시간을 조정해요.  오이지도 적당한 정도(김치 비슷?)의 찝찔한 맛이 되고, 국물의 맛도 적당하다 싶으면 되거든요.  .. 2024. 7. 28.
[해운대 탐방] 해수욕 좋아요 ^.^ 해파리 미워요~! 무더위, 폭염... 연일 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이웃님들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하루 종일 있는 것도 뭔가 코가 쌔~하고 기분 안좋은 일상이지 않아요? 하이디는 해운대에서 해수욕을 하고 왔어요.  저녁 무렵에 해운대 숙소에 도착해서 야간 해수욕장 산책을 나갔더랬지요.  바닷물 찰랑거리는 해변에서 발만 적셔도 낭만적인 기분이 들잖아요!해변은 비교적 조용했고요, 많은 분들이 하이디와 같은 느낌으로 해변을 산책하러 나오신 것 같아요.해변은 발에 바닷물만 적실 일이 아니죠.  바닷물에 풍덩해서 파도타기를 해야...다음날은 오후 시간에 바닷가로 해수욕을 나갔어요.  몇년 만의 해수욕일까요?오랜만에 국내 해수욕장에 왔어요.  저 파라솔이 줄지어 깔려 있는 것만 봐도 울렁증이 살짝 ~  / 바.. 2024. 7. 26.
부산 가면 먹어줘야~ 낙곱새 원조맛집 <개미집> 휘영청 달밝은 해운대의 밤, 부산 가면 꼭 먹어줘야 한다는 낙곱새 맛집을 찾아갔어요.  기왕이면 원조 맛집이죠!낙곱새하면 (낙지, 곱창, 새우)가 딱 생각나죠?  각각 먹어도 맛있는 삼총사를 어떻게 조합했을지, 원조맛집인 개미집에서 하이디 가족이 직접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족돈내먹) 이곳은 해운대역에서 가까운 국제시장 개미집 본점이에요.  우린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건물 옆 골목 뒤에 전용 주차장도 있으니 참고하세요.해운대 역 주변의 찬란한 달빛이 엄청 인상적이에요! 먼저 갔던 식구들이 3층에 자리잡았다고 해서, 낙곱새 먹으러 올라갑니다 (1,2,3층이 모두 개미집).메뉴가 여러가지 있지만, 기왕이면 낙곱새로 먹어봅니다.  낙새도, 낙삼도, 낙지볶음도, 낙삼새도 같은 스타일의 볶.. 2024. 7. 25.
부드러운 깻잎찜 만들기: 여름 밥도둑 휴가 갈 때, 간단하게 유부초밥 만들어서, 집에서 가져간 밑반찬하고 밥을 먹었어요.  야식으로 해운대 술집에 갈 계획이 있어서 저녁밥은 간단히 먹는 전략이었거든요.이렇게 먹어본 조카들이 깻잎찜 레시피 달라고 난리네요.  맛있게 먹었던가봐요.  하하이 참에 조카들에게도 알려주고, 이웃님들과도 공유하는 여름 반찬, 밥도둑 깻잎찜 레시피를 공개합니다.하이디의 음식은 텃밭에서 시작하지요.  텃밭에서 마음대로 자라고 있는 깻잎을 예쁜 것만 (적당한 크기의 연한 것) 따다가 사용해도 되지만, 하이디는 곁가지를 뚝뚝 끊어 가지고와서, 거친 잎과 줄기를 제하고 부드러운 부분만 골라서 씻었어요. * 시중에서 파는 깻잎이면 깨끗이 앞뒤로 씻어서 탈탈 털어 준비합니다. * 양념장 만들기  (깻잎 양에 따라 가감)진간장 2큰.. 2024. 7. 24.
[부산해운대] 두바이 초콜릿: 세계 최초 두바이 생초콜릿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난리난, SNS에서 펄펄 날으는 두바이 초콜릿 아시죠?  모르시면, 살짝 "으른"이라고 젊은이들한테 따돌림 당할 수도 있어요. 해운대를 방문한 길에 유명하다는 센텀시티의 신세계백화점 안에 있는 테이스트 로드 하이두바이는 오픈 시간에 가도 줄을 서서 구매한다는 정보가 있어서 일찌감치 포기했고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생초콜릿으로 만들었다는 해운대의 두바이 초콜릿 메이커를 찾아갔답니다.위치는 해운대역 부근, 바로 여기에요!이곳에서 두바이 초콜릿을 만들고 판매한답니다.  골목 안에 있는 아담한 매장이 너무 귀엽고 예쁘더라고요!창문으로 안쪽의 쇼케이스가 보일락 말락...이곳 캐버린하우스에서는 두바이 생초콜릿을 하루 100개(세트?)만 제조해서 판매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도 좀 서둘러서.. 2024. 7. 23.
논현동 동네중국집 <장가계> 가성비 맛집 우리 친정 가족이 때때로 가서 즐기는 동네 중국집이에요.  이번에는 미국에서 친정 조카가 여행으로 서울에 왔다가, 울 엄니(조카의 외할머니)를 뵈러 논현동으로 와서 함께 식사를 즐기게 되었어요. 위치는 바로 아파트 입구에 있어서 이용하기 편하답니다.코로나 폭탄세트라니...  ㅜ.ㅜ  메뉴와 연태고량주를 함께 드시면 할인해 주나봐요.  여기 직장인들을 겨냥해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요리와 짜장면+볶음밥을 12,000원 균일가로 모시는 세가지 맛 정식이 있어요.메뉴를 고르는 일이 그리 어려운 건 아닌 듯한데, 좀 어려웠던 이유는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이 일행 중에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흑!  영어로 주재료 만이라도 적어준 메뉴가 있었더라면 친절에 감동했을 텐데...때로는 가장 평범한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 .. 2024.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