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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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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와 부추로 비건 부추전 만들기 부추전 즐겨 드시나요?  하이디는 부침개를 워낙 좋아하는 것 같아요.부추 나올 땐 부추전, 파 나올 땐 파전, 깻잎 나오면 깻잎전, 호박 나올 땐 호박전... 텃밭 재료로 부침개를 자주 만들어 먹는 하이디, 오늘은 표고와 부추로 비건 부추전을 만들어 보았어요.  우리 가족이 비건은 아니지만, 계란도 넣지 않고 동물성 재료 (고기나 해물) 넣지 않아도, 표고를 넣었더니 감칠맛도 있고 무엇보다 씹는 식감이 탁월한 부추전이 되었답니다.텃밭의 한구석에 부추 심어 두면, 4월부터 거의 11월까지 아무 때나 끊어서 먹으면 또 자랍니다.  한 줌씩 필요한 만큼 가져오면, 몇 일 지나면 또 먹을 만큼 자라 있고...  겨울에는 소리소문 없이 눈 밑에 잠겨 있다가도 봄이 되면 다른 아이들보다 먼저 눈을 뜨고 일어나는 부.. 2024. 5. 15.
파김치 담그는 법 김치는 한국사람 식탁에서 필수죠!  한국 엄마들은 거의 모든 재료로 김치를 만든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 중 파김치도 많은 분들이 좋아합니다.우리 딸도 파김치 엄청 좋아해서요, 조금씩 가져다주면 아껴서 연중 먹는 것 같아요.  (물론 바빠서 매일 집밥은 못하지만 말입니다.)텃밭의 쪽파가 이렇게 싱싱하고 튼실하게 자라고 있어요.  많아 보여도 파김치 담을 때 한 번에 소비하려고, 쪽파씨로 사용할 것 두 줄 정도만 남기고 모두 뽑았어요.  이렇게 보니 엄청 많네요!  이것을 다듬는 것이 문제에요.딸과 남편을 동원해서 겉껍질 벗기고 끝부분 시들은 것 잘라내고 했는데도, 한참 많이 남았어요.다듬어 씻어서, 김치통에 가지런히 넣고 액젓을 뿌려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했어요.  (김치 자주 담그는 하이디의 꾀부리기 .. 2024. 5. 13.
우렁 강된장 & 강된장 비빔밥 텃밭에 심어 둔 부추는, 심지어 금년에는 심지도 않았는데, 무럭무럭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어요.  그걸 보니 예전에 회사 앞에서 먹었던 이라는 식당 메뉴가 생각났어요.  부추를 썰어서 왕창 넣고 된장찌개랑 비벼먹는 거... 냉동실에 있던 우렁을 꺼내서 강된장을 만들어봅니다.된장찌개 중에서도 견줄 자가 없는 강자, 바로 강된장입니다.  하하  (하지만, 간이 쎄면 안되니까 그 점 주의하세요.) * 먼저 물 2컵 정도에 다시백을 넣고 끓여서 육수를 준비했어요.  다시마, 멸치와 새우에서 감칠맛이 우러나와 MSG를 따로 넣을 필요가 없어요.그리고 집에 있는 야채들을 동원합니다.  호박, 양파, 표고, 달래(또는 쪽파나 대파)를 준비했어요.  양파를 더 많이 넣어도 좋은데, 요즘 양파 비싸니까 적당히 1.. 2024. 5. 12.
함바그 (햄버거) 만들기 _ 언니가 갈쳐준 꿀팁 오늘의 하이디 특식은 쇠고기를 갈아서 만든 햄버거에요. 고기를 갈아서 야채와 빵가루, 그리고 양념을 곁들여서 반죽해 가지고, 빚어서 구우면 함박 스테이크도 되고, 햄버거 패티도 되고, 밥반찬도 된다는 사실! 하이디가 구운 햄버거번에 텃밭 상추와 하이디표 수제 패티를 넣고, 치즈를 얹었더니 너무도 근사한 수제 홈버거가 되고 말았답니다. 만들어 볼께요!1. 햄버거 패티 만들기 (=함박 스테이크용 고기반죽) - 쇠고기 (불고기감 또는 갈은 것): 400 그램 - 빵가루를 위한 빵 (식빵, 모닝빵 등): 210 그램 - 양파, 당근: 230 그램 - 소금 1 ts, 후추, 진간장 0.5 Ts, 설탕 1 Ts, 계란 노른자 1개, 식용유 약간 - 오렌지 마말레이드 (1 Ts) - 언니가 갈쳐준 꿀팁하이디는 불고깃.. 2024. 5. 11.
고추장 멸치볶음 만들기: 깔끔하고 야무진 맛 멸치볶음 좋아하시죠?  잔멸치(지리멸) 기름에 달달 볶는 멸치볶음도 맛있지만, 우리 가족은 고추장 속에 멸치가 숨다시피 한 고추장 멸치도 좋아해요.  아마도 한국사람이라면 다 좋아할 것 같아요.이 정도면 기본이고요, 고추장을 더 많이 해서 고추장 박힌 멸치로 해도 맛있답니다.  아무렴, 고추장 볶음도 먹는 우리 Korean인 걸요! 만들어볼께요.고추장 멸치를 만들기 위한 멸치는 고바 멸치를 대가리 따고 똥 빼서 손질해 놨어요.멸치는 주바 멸치(국물용), 고바 멸치 (큰 멸치인데 주바보다 작고 날씬한 것), 가이리 (작은 멸치인데, 가늘지 않은 것.  꽈리고추랑 볶으면 좋음), 지리 멸치 (작고 투명한 볶음용 멸치), 세멸 (지리보다 더 작은 멸치, 주먹밥용) 등이 구별되어 판매되고 있으니 용도대로 구입하.. 2024. 5. 9.
자생달래 채취: 달래간장, 달래오이무침 만들기 4월에는 벚꽃도 피지만, 산과 들에는 쑥과 달래가 신나는 먹거리를 준답니다.  내가 심지도 않고 가꾸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에스더의 달래놀이가 오늘의 주제에요.  하하1. 달래 채취와 다듬기사진처럼 과일 나무들 사이에서 달래가 자생하고 있어요.  벚꽃인 것 같은데, 꽃잎이 흩뿌려진 언덕배기에서 행복하게 자라는 달래들... 모종삽을 들고 가서 필요한 만큼 가져오면 좋은 먹거리가 됩니다.쪽파 다듬기와 비슷해요.  겉엣 잎을 벗겨내고 파란 끝부분은 적당히 잘라서 정리했어요. 그리고 식촛물에 담갔다가 헹궈내니 이렇게 말끔해졌어요!2. 달래 간장 만들기제가 시골에서 달래를 얻는 계절이 되면, 모든 음식에 파 대신 달래를 넣기도 한답니다.  향긋함이 음식맛에 포인트를 주거든요.  곰탕에도 파 대신 넣고, 나물에도.. 2024.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