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전체 글370

레몬청 집에서 만들어 즐기기 레몬을 한 팩 사왔어요. 과일이라고 하기엔 너무 시지만 상큼함은 최고에요! 또 재밌는 것은 토마토나 수박은 채소이면서도 과일점에서 팔고요, 레몬은 과일이면서도 야채점에서 판다는 사실이죠. 하하하 레몬 나무는 온도 여건만 맞으면 사철 열매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는 겨울이 추워서 불가능하겠지요. 레몬 나무가 집에 있다면 좋겠어요. 봄에는 향기로운 꽃이 피고 여름과 가을에는 신나게 열매를 맺어준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마당에서 꼭 키워보고 싶어요. 전에 아파트에서 키워봤는데, 화분에서 키운다는 건 나무로서는 엄청 답답한 일인 것 같았거든요. 위스키 언더락스나 하이볼에 레몬 한 쪽을 올리는 건 필수죠! 하지만 오늘은 레몬을 깨끗이 닦아 저며서 설탕에 담가보려고 해요. 소위 레몬청이라고 할까요,.. 2024. 4. 4.
냉이 넣고 골뱅이무침, 골뱅이 국수 만들기 우리 텃밭에서 추운 겨울을 견뎌낸 대파, 그리고 심지 않았는데도 봄이면 수확하는 냉이를 가지고 맛있는 골뱅이 국수를 만들었어요.대파 심겨진 땅에도 냉이는 사정없이 솟아 납니다.과일나무 옆에 터를 잡은 냉이들이에요. 꽃이 피면 뻣뻣해지고 맛이 덜해지니까 지금, 꽃이 피기 전에 먹어야 해요. 냉이꽃은 하얗고 귀엽지만, 이제 텃밭에서 보이면 계속 뽑아줘야 해요. 냉이에겐 미안한 일이죠.냉이가 여기저기 많이 있어서, 마음 먹고 캐면 20-30분 정도면 한 바구니를 캘 수 있답니다. * 냉이는 깨끗이 다듬고, 여러번 씻어서, 데쳐둡니다. 국수에 올리기 전에 2-3센티 길이로 썰었어요.* 골뱅이 무침을 국수까지 생각해서 넉넉하게 양념에 무쳤어요. [골뱅이 양념] 골뱅이 국수 4인분 - 골뱅이 400 그램 1캔 (국.. 2024. 4. 3.
맛으로 먹는 다이어트 요리? 양배추 스테이크 만들기 봄은 봄이라... 고목나무처럼 말라버린, 수년 전 표고 심어놓은 참나무에서 뽀록뽀록 솟아나는 표고가 너무 귀엽지요! (양배추 요리인데, 표고에서 시작하는 하이디: from garden to table 요리라서 그래요!) 지난 주에는 표고가 벌써 자라서 비에 젖어있던 걸 뒤늦게 발견했어요. (아래 사진) 이렇게 젖은 표고는 건조기에 끄덕끄덕 말려서 음식 만들 때 쓰면 된답니다. 오늘은 나무에서 바로 따 온 표고를 이용해서 양배추 스테이크에 가니쉬로 써보려고 해요. 갓 따온 표고는 향긋하면서도 표고 특유의 쓴맛이 없어서 회(?)로 먹어도 좋아요. 표고를 얇게 썰어서 참기름 찍어 먹으면 기가 막혀요! (우리 표고는 진짜 자연에서 무농약으로 자란 거니까 안심하고 먹습니다.) 이 세 개의 표고를 오늘 양배추 스테.. 2024. 4. 2.
텃밭 대파_ 닭개장 만드는 법 하이디가 지난 가을 김장철에 대파를 김장김치에도 넣고, 대파 김치도 담갔지만, 텃밭에 조금 남겨두었어요. 쪽파도요. 먹을 만큼 자라지 못한 것들도 있었지만, 겨울을 지내고 봄에 파릇파릇 살아나는 걸 보는 것도 재밌고요, 꽃 피기 전까지 대파를 먹을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텃밭의 그다지 크지도 않고 파의 하얀 부분이 많지도 않지만, 맛은 좋은 우리 대파로 닭개장을 끓여보려고 해요. 대파는 정말 별 거 아니게 생겼지만, 막상 뽑아보니 그 뿌리의 위용이 대단하지요! 한 겨울 영하 20도가 되는 추위를 견디느라 땅속으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으쌰으쌰하고 있었던 것이 느껴져요. 대파 옆에 냉이도 자라고 있어요. ㅎㅎ 텃밭에서 몇 뿌리 대파를 가져와서 다듬어 씻었어요. * 닭개장 국물은, 닭볶음탕용 1 kg짜리 생.. 2024. 4. 1.
왕특 양배추 할인득템: 양배추김치 담그기 이런 날은 좀 특별한 것 같아요. 요즘 야채고 과일이고 너무 비싸잖아요? 오죽하면 정치인들 이슈도 과일값, 야채값 가지고 서로 공격하고 어쩌고 그러는 모양새에요. 그런데, 하이디가 종종 다니는 마트에서 양배추 한 통에 3천원씩 할인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가봤어요. 아니 근데, 이건 그냥 양배추 한 통이 아니라, 남편의 표현을 빌리자면 UFO라 그럴만큼 커다란 양배추인 거에요. 이렇게 큰 양배추는 처음봤다 싶게 크더라고요. 한 아름 안고 왔어요. (딱 1개, 딱 3천원) 냉장고 야채칸에 절대로 안들어가게 생겼고요, 당장 잘라서 김치를 담지 않으면 감당이 어려울 것 같아서 김치를 담갔어요. 먼저, 양배추를 6등분 정도 잘라서 꼭지부분을 떼어내고 식촛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맑은 물로 3번 정도 헹궜어요... 2024. 3. 30.
빅쭌 부대찌개: 여기가 천안본점! 솔직후기 (내돈내먹) 우리 가족은 부대찌개 선호도에 의해 양쪽으로 갈리네요. 하이디랑 큰 딸은 한 번씩 생각날 때 부대찌개를 먹어줘야 하는 부대찌개 긍정부류이고요, 남편과 작은 딸은 있으면 먹어도 굳이 찾아먹지는 않는다는 부대찌개 무심부류에요. ㅎㅎ 지나가다가 빅쭌이라는 간판이나 광고판을 자주 봤는데, 마침 이곳에 빅쭌 부대찌개가 있어서 들른 적이 있는데, 맛있고 푸짐하게 먹었던지라 재방문했어요. 이곳이 천안 본점이라고 하네요. 모든 빅쭌은 여기서 뻗어나간 건가요? (오홀~~!) 주소: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성진로 605 1층 전화: 041 585 3003 영업시간: 매일 11시~21시 주메뉴: 부대찌개 (10,000), 차돌부대찌개 (12,000), 고추장불고기 (12,000) 주차: 매장 앞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에 라고 .. 2024.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