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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야키 (일본식 불고기전골) 만들기, 재료, 양념 오늘은 스키야키(스끼야끼라고도 하지요)를 만들어서 먹었어요. 우리 엄마도 자주 만들어 주셨던 터라 익숙한 맛이지만, 한국인이라면 불고기 다들 좋아하시니까, 쉽게 불고기 전골이라 하면 맛이 더 쉽게 떠오르겠지요. 이렇게 뚝배기에 전골로 만들면 바로 뚝배기 불고기 (뚝불) 아니겠어요? 하이디는 스키야키와 뚝불의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전자는 일본식, 후자는 한국식 이름일 뿐... 시작할께요. 3인분 - 불고기 (양념한 것) 300 그램 - 양파, 대파, 배추 (또는 봄동), 당근 적당량 (취향대로, 집에 있는 야채 동원하기) - 불린 버섯 (목이버섯, 말린 표고) - 당면 100 그램, 떡국떡 (선택) 고기 300 그램 기준 - 진간장 2 Ts - 매실청 1 Ts - 설탕 1 ts - 마늘 1 Ts - 요리.. 2024. 2. 5.
똑 떨어지는 제육볶음 레시피 제육볶음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알프스 산골의 하이디에요. 제가 전에는 소불고기를 더 좋아했었는데요, 요즘은 소불고기보다 돼지고기로 만든 고추장불고기, 또는 제육볶음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가격 우위 때문은 아니고요, 맛이 그렇다는 거에요! 돼지 불고기 내지 제육볶음을 만들려고 할 때, 고기는 앞다리살이면 충분해요. 하이디가 더 좋아하기는 껍질있는 앞다리살! (보통은 껍질을 포함하고 있어요.) 물론 목살도 좋고요, 기름진 것 좋아하시면 기름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삼겹살도 괜찮아요. 좀 뻑뻑살도 무관하다 하시면 뒷다리살로 하셔도 좋을 거에요. (가격이 현저히 저렴하지요~ ㅎㅎ) 오늘은 똑 떨어지는 제육볶음 양념을 공개할께요. 늘 그렇듯이 하이디의 음식은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는 거 아니고요, 이렇게 해보시면 .. 2024. 2. 4.
북어국 (10분만에) 끓이는 법 예전에 우리 아버지는 전날 약주를 드시면, 다음 날 아침에 북어국을 찾으셨어요. 물론 엄마가 알아서 미리 준비해드렸지요. 요즘도 많은 분들이 황태해장국을 즐겨 드시잖아요? 북어는 명태 말린 것을 통칭하는 말이고요, 황태는 겨울에 덕장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말려진 북어를 일컫는 말이에요. 그래서 황태는 조직이 더 부드럽고, 손으로 눌렀을 때 폭신하달까, 그런 감촉이 있지요. 명태를 말리면 단백질 함량이 두 배 이상 된다고 해요. (수분이 빠지니 당연히 그렇겠지만) 그런데, 북어국은 놀랍게도 너무 빨리 국물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쉽게 휘리릭 끓여도 제대로 된 국물맛이 난다는 사실... 아셨나요? 하이디가 보여드릴께요. * 먼저 북어채(또는 황태채)를 씻듯이 물에 헹궈요. (3인분 분량, 손.. 2024. 2. 3.
소고기잡뼈를 이용한 뼈해장국 정육점에서 쇠고기를 넉넉하게 샀더니 잡뼈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잡뼈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잘 손질해서 끓이면 사골국물 못지 않은 구수한 국물이 나온다는 걸 저도 전에는 몰랐답니다. 핏물 빼고 끓는 물에 잘 데쳐내면 좋은 국물이 나와요. 거기에 김장김치나 묵은김치 또는 배추 우거지나 무 시래기 뭐든 섬유질 많은 야채를 넣고 끓이면 얼마나 맛있게요! 하이디는 잡뼈와 사태 한 토막을 넣고 진한 육수를 끓여, 김치와 무청 시래기를 넣고 맛난 된장국을 끓여봤어요. 일명 소고기 잡뼈 해장국이라 할까요? 시작해 볼께요. - 소고기 잡뼈 1 kg, 사태 200 그램 - 김치나 깍두기 썰은 것 - 무청 시래기 삶은 것 - 된장, 마늘, 국간장 1. 뼈 손질과 국물내기 사골이건 다른 뼈를 포함한 모든 고기는 미리 핏물을 .. 2024.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