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가지나물 볶음, 고기보다 맛있는 나물(?)
말린 가지나물은 제가 원래 그닥 즐기지 않는 나물 중 하나였어요. 솔직히 몇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먹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울 언니 가족은 말린 나물 중에서 가지나물을 1번으로 치더라고요.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고사리, 고구마순나물, 시래기나물 등이 메달권일 것 같은데 말이죠. "그게 그렇게 맛있어?" 그랬더니, 응, 고기보다 맛있다니까! 그러니, 할 말이 없더라고요. 고기보다 맛있다는 거, 의심스러워서 다시 물어보니까, 간장이나 소금으로 짠맛이 느껴지면 아닌 거고, 심심하게 만들어서 쫄깃한 가지가 제맛이 느껴진다면 고기보다 더 맛있대요. 그래서, 몇 포기만 심어놔도 텃밭에서 여름에서 가을까지 풍성하게 열리는 가지를 모아모아서, 썰어서 건조기에 말려놨어요. * 이것을 하루 전에 물에 불려 놓아요..
2024. 2. 15.
조금은 색다른 카레라이스 만들기
카레를 만들 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우리 딸은 초등 5학년 때, 혼자서 카레를 만들어서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한 적도 있는데요. 고기를 썰기는 무서우니까 스팸을 썰어서 넣고 카레를 만들었더라고요. 하이디는 조금 색다르게 카레를 만드는데요, 오뚜기 카레로 대표되는 시판 커리가루 외에 강황가루와 다른 아시아 국가의 혼합 커리가루를 구입해 두었다가 조금 넣는 것만으로도 냄새부터 다른 카레를 만들 수 있거든요. 후닥닥 만들어 보겠습니다. - 감자 1개, 양파 1.5개, 당근 1/2 개 -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 닭고기) 150 그램 - 피망, 파프리카, 브로콜리, 호박 (집에 있는 재료) 대략 200 그램 이내 - 버터 10 그램, 식용유 약간 - 강황 가루 2 Ts, 외국 커리가루 (마살라) 1 T..
2024.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