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66 된서리 맞은 날 20241107 어제 아침 기온이 우리 사는 지역 영하 1도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아침에 창문으로 보니 밖으로 보이는 앞집 지붕과 잔디마당, 그리고 보이는 풀과 나무마다 서리를 맞고 있던데... 쯧. 서리를 맞으면 겨울을 어느 정도 견디는 것 외에는 식물들이 거짓말처럼 훅! 가더라고요. 우리집 주변도 이렇게 되고 말았어요.엊그제까지만 해도 열매를 주느라 애쓰던 토마토가 이렇게 가버리네요. (위 사진) 생강도 여름을 좋아하는 채소죠. 땅 밑에 뿌리로 생강을 남기고 줄기와 잎은 트드등~ 고개를 숙여 버렸어요. (아래 사진) 어제까지도 고개를 들고 있었는데, 토란도 줄기와 잎이 흐늘흐늘, 축 쳐져 버렸어요. 하지만, 땅밑의 알토란은 쌩쌩하답니다. (아래 사진)부추는 머리카락이 엉키듯이 뒤죽박죽인데요, 아직 푸릇푸릇.. 2024. 11. 8. 내가 만드는 브런치 메뉴: <고구마 에그슬럿> 하이디가 고구마로 할 수 있는 요리를 곰곰이 생각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에그 슬럿을 알게 되었어요. AI도 알고 있는 에그 슬럿은 이런 음식이랍니다. 슬럿이란 말은 좀 나쁜 말이지만, 그냥 음식 이름으로 인식하면 편하죠~! **에그슬럿(Eggslut)**은 독특한 브런치 메뉴로, 이름은 '달걀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슬랭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음식은 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명 브런치 체인점 Eggslut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간단하지만 맛있고 풍부한 식감의 브런치 요리로 알려져 있습니다.에그슬럿의 구성과 만드는 방법:기본 구성: 부드러운 감자 퓌레 위에 달걀을 얹고, 그 위에 가벼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후, 적당히 섞인 채로 따뜻하게 데우는 방식입니다. 마무리로는 얇게 썬 바게트나 .. 2024. 11. 7. 알뜰폰, 살림에 도움 될까요? 안양 <착한폰 총각네> 방문기 여기 지인의 사무실이 있어서 자주 지나다니는데, 오래 전부터 눈여겨 봤던 가게에요. 휴대폰 가게가 어디 한둘인가요?안양만 해도 얼마나 많은 휴대폰 가게가 있겠어요? 그런데, 유독 여기에서 눈길이 멈춘 것은... 거의 10년째 보고 있는 업장이라서 그럴 지도 몰라요. 위치는 안양 호계도서관 입구에 있어요.무슨 데이터 통화 무제한에 17300원 요금이... 요즘 안그래도 통신요금 좀 부담되는데 말이죠~65세 이상 전용은 월 10,900원이라네요. 이런 비현실적인 통신요금_ '뭔가 불편함이 있을 거고 사용하는 데 제약이 있겠지'하고 들어가 봤어요.하이디가 다니면서 본 지도 거의 10년 된 것 같은데, 같은 장소에서 12년째 휴대폰 가게를 하고 있는 착한총각네 폰가게에요. (그 총각, 알고보니 지금은 .. 2024. 11. 6. 냉이, 가을이 제철? _ 입맛 돋는 냉이죽 하이디의 겨울 지낸 텃밭에서, 처음 봄소식으로 흰눈이 덜 녹은 땅에서 먹거리를 주던 냉이, 냉이는 땅에서 뽑을 때부터 그 뿌리의 향이 정말 독특하죠! 텃밭 여기저기에 다시 냉이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봄에 맛있게 먹었던 그맛이 날까 싶어서 냉이를 좀 캐와봤어요.냉이는 뿌리째 캐느라 온통 흙투성이로 가져오게 됩니다. ㅎㅎ냉이의 떡잎과 시들은 겉잎을 떼내고 물로 몇 번 헹구면 이렇게 뽀얗게 된답니다.끓는 물에 냉이를 데쳐내어 찬물에 헹구어서 준비해요. 된장국에 바로 냉이를 넣어도 되지만, 한번 데쳐서 찬물에 헹구면 좀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냉이 데친 것을 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치거나, 참기름과 소금, 마늘 넣고 은은하게 무쳐도 입맛 돋는 반찬이 되지요.오늘은 데친 냉이를 가지.. 2024. 11. 5. 가을배추가 제맛: 시원한 배추국 끓이기 요즘 배추값, 말이 아니던데요? 야채값이 서울보다 항상 저렴한 시골마트에서조차 알배추 하나 사기가 무셔무셔~!야채가게 안가는 알프스 하이디가 마트에서 야채코너 기웃거리다가 깜짝 놀랐다죠. 하하 우리 텃밭의 배추는 늘 더디 큰다 싶어요. 배추를 기다리는 마음이 더 커서 그런 것 같아요.겉잎은 살짝 소금에 절여 우거지로 냉장 보관했고요, 배추국 끓이고 남은 알배추는 겉절이 김치 만들 때 넣어도 되고, 요즘 귀한 거니까 뭔가 반찬을 만들 수 있을 거에요. 암튼 오늘은 덜 자랐어도 배추 한 포기 큰맘 먹고 뽑아왔어요. 된장 배추국을 끓여볼까 해서요. 울 엄마는 쇠고기를 넣고 자주 끓이셨는데, 하이디는 멸치 다시마 베이스로 해서 표고버섯 넣고 맛을 낸 배추국을 끓였어요. 배춧잎 5-6장 된장 2.. 2024. 11. 4. 꾸지뽕 열매로 꾸지뽕청 만들기 하이디네 과일나무들 가운데 있던 꾸지뽕도 열매를 맺었어요.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는 걸 봤는데, 이제 따야할 때가 된 것 같아요. 옆지기가 꾸지뽕 열매를 따왔어요.희한하게도, 꾸지뽕 열매는 따면서부터 하얀 즙이 나와요. 옆지기가 따왔을 때 희끗희끗 진액이 보였는데, 이 사람은 '우유'가 나왔다 그래요. 하하 이것은 뽕나무류의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라텍스latex)이라고 하네요. 소량을 섭취하거나 접촉할 때는 많이 염려할 필요가 없지만, 다량의 섭취나 접촉은 금해야겠죠. 많은 양의 열매를 따는 작업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껴야 할 것 같아요. 꾸지뽕은 먹어본 적도 없지만, 친구가 꾸지뽕을 설탕 넣고 발효시킨 액을 한 병 줘서 먹어본 적이 있어요. 꾸지뽕을 먹는 방법은 열매를 말려서, 물에 넣고 .. 2024. 11. 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