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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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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혹시 야매?) 사골(맛) 우거지국 만들기 김구 선생 모친께서 상하이 시장이나 골목에 버려진 우거지로 김치를 만드셨다는 말을 듣고 하이디도 만들어 둔 우거지 김치로 오늘은 사골 우거지국을 만들었어요.  하이디의 우거지 김치는 항암배추라는 품종을 심었더니, 우거지가 참 건강하게도 자랐던 터라 아까워서 우거지를 질러 소금에 절였다가 양념은 많이 넣지 않고 담가놨던 거에요.  뭔가 건강한 성분이 있을 것 같은 항암배추... ㅋㅋㅋ  (아마도 베타 카로틴이 많다고 그런 이름을 붙인 것 같던데) 요즘은 궁금한 거 있으면 친절한 GPT씨에게 물어봅니다.  그랬더니 이런 답변이 1초 만에 왔답니다.'항암배추'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나오는 배추는 일반적으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 성분이 강화된 품종을 의미합니다. 배추 자체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 2024. 10. 18.
토란국 만드는 법 (늦었지만 추석음식) 토란은 가을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죠.  여름 내 시원하게 잎을 뻗치고, 비 맞으면 연잎처럼 물방울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잎은 젖지 않고 방울을 튕기는 모습이 참 독특해요.이렇게 땅 밑으로 알을 낳는 것도 신기하기만 하죠.땅 밑의 토란은 손질해서 요리에 쓰면 보들보들 맛있고요, 토란대는 껍질 벗겨서 말리면 육개장에서 주인공은 몰라도 훌륭한 조연이 됩니다.  하하  오늘은 추석음식인 쇠고기 토란국을 만들어봅니다.   [지금은 우리 집에서 차례상을 차리지 않지만, 전에는 추석 차례상에는 반드시 탕으로 토란국을, 밥 대신 송편을 놓았었던 것 같아요.  적어도 우리 친정에선 그랬어요.]먼저, 토란을 껍질 벗겨서 예쁘게 준비해야죠.  물로 씻으면 흙투성이였던 토란이 이렇게 예쁜 얼굴을 드러냅니다.고기를 볶아서 쉽게.. 2024. 10. 17.
묵은지 청국장 끓이기 (소화가 잘된다네요!) 하이디의 옆지기는 청국장을 엄청 좋아한답니다. 그이는 청국장만 있으면, 몇일이고 계속 먹어도 좋다 그래요.  후후그리고 청국장을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고 하네요.  (하이디는 늘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재작년에 배추 우거지가 하도 좋아서 우거지 지른 것만 가지고도 우거지 김치를 엄청 많이 담가놓은 것이 있어요.  만 2년된 묵은지, 그런데 맛이 너무 좋고 김치냉장고에서 잘 보관되어서 그런지 냄새도 아주 좋아서 이걸로 청국장을 끓이기로 했어요.  돼지고기를 넣어도 좋고, 두부랑 넣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돼지고기도 두부도 없이 하이디가 뚝딱! 끓여볼께요.  재료- 묵은지 (물에 씻어서 꼭 짠 것) 400 그램- 청국장 150 그램- 다시백 (굵은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자루.. 2024. 10. 16.
표고버섯 잔치: 표고버섯 회로 먹고, 부쳐 먹고, 볶아 먹고 1. 참나무 표고버섯: 뾰로롱~올 봄에 접종해 둔 표고버섯이 참나무에서 뾰로롱~ 소리도 없이 터져 나오네요!내 마음에는 뽀록 뽀록 소리가 날 것 같지만 말이죠~작은 구슬 모양으로 나왔다가는 표고의 모양으로 동그란 갓이 점점 커져요.  예쁘네요!  귀여운 동그라미들.이렇게 막 솟아날 때는 엄청 계속 나올 것 같지만, 이 아이들도 온도와 습도 여건이 맞아야 나옵니다.  경험상 4-5월, 그리고 10월 정도에 표고가 피고, 6월 되어 더우면 쏙 들어가고, 11월 되어 추우면 쏙 들어가더라고요.  나무 속에 꼭꼭 숨었다가 봄 가을에만 만나는 녀석들이에요. 표고가 나오니까 하이디는 또 음식을 해 먹어야죠!   2. 표고 회로 먹기 깨끗하고 예쁜 표고는 살살 물에 씻어서 납작납작 썰어서 그냥 먹어도 향기롭고 맛이 .. 2024. 10. 15.
맑은 국물 감자수제비 만들기 하이디는 수제비를 가끔 만들어 먹어요.  마트에서도 감자수제비라고 공장에서 찍어낸 수제비를 구입할 수 있지만, 집에서 손수제비 떠먹는 건 완전 다른 맛이죠!   밀가루(중력분)만 집에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손수제비, 함께 만들어 보실까요?요렇게 끓여서, 요렇게 먹으면... 으음~~1. 수제비 반죽 (하이디 노우하우)밀가루 반죽은 밀가루에 물 부으면서 한 덩어리로 만들면 되는데요,밀가루 넣고, 물 넣었다가 질면 밀가루 넣고, 되면 물 넣고...  이러다 보면 손에 잔뜩 밀가루떡이 묻게 되고 양이 많아지는 번거로움이 있지요. (해보신 분은 압니다.) 하이디가 알려드릴테니 이렇게 하세요.  밀가루와 물을 무게로 2:1 딱 맞춰 넣고요, 소금 약간 넣고요.숟가락으로 대충 섞어서 거의 덩어리가 되었을 때 손.. 2024. 10. 13.
피넛버터 (땅콩버터) 쿠키 피넛버터 큰 거 하나를 선물받았네요.  (무려 1.3 kg)그걸 핑계삼아(?) 땅콩버터 쿠키를 만들어봅니다.  얼마 전에 만든 초코칩이 들어간 땅콩버터 쿠키에 고객(?)들의 호평이 있었기에 하이디가 힘이 나기도 했고요.  하하하 잡솨보신 분이 "진짜 맛있더라" 그러시면 하이디도 홈베이킹할 맛이 나지요!  더구나나 땅콩버터 안좋아하는데도, 이 쿠키는 미친 듯 먹었다 이런 말 들었으니까요. 시작할께요.  오늘은 격자모양이 포인트인 땅콩버터 쿠키에요. 재료는 간단하지만, 이번 땅콩버터 쿠키는 모양에 신경 좀 썼고요.- 땅콩버터 55 그램, 버터 60 그램 (가염)- 백설탕 40 그램 + 황설탕 40 그램- 계란 반 개 (약 30 그램)- 박력분 120 그램, 베이킹 소다 1.4 그램 (1/4 ts)- 바닐라 .. 2024. 10. 12.